[Intro]
Uh, I know exactly what this one is like
난 이 느낌이 뭔지 정확히 알아
It's tight, inexplicable, uh
숨이 턱 막히고, 말로는 설명이 안 돼
[Verse]
This is like them photos
이건 마치 그 사진들 같아
This is like the photo where the figure hardly notice, the solo
찍히는 줄도 모른 채, 덩그러니 남겨진 독사진 같지
So frozen time the Southern poles glow, nowhere
시간은 꽁꽁 얼어붙어 남극의 빛만이 타오르고, 여긴 아무 곳도 아냐
Memory done shook 'em like a snow globe
기억은 마치 스노우볼처럼 그들을 마구 뒤흔들어 놨지
Corpse, we shut a door closed
시체, 우린 문을 굳게 걸어 잠가
*4 feet, a few souls, a couple under tombstones
4피트 깊이, 몇몇 영혼들, 비석 아래 묻힌 두어 명
*보통 무덤의 깊이를 뜻하는 관용구는 '6 feet under'다. 여기서 '4 feet'라고 표현한 것은 시체가 얕게 묻혔음을 의미하며, 과거의 기억이나 트라우마가 완전히 청산되지 않고 여전히 가까운 곳에서 자신을 괴롭히고 있음을 암시한다.
Death is not a mystery to skip, repeat, or choose slow, you know
죽음은 건너뛰거나, 반복하거나, 미룰 수 있는 수수께끼가 아냐, 알잖아
Necklace made of bones but worn by *brute hoes
짐승 같은 놈들이 걸친 뼈로 만든 목걸이
*발음상 배신자의 대명사인 로마의 '브루투스(Brutus)'와 유사하다. 뼈로 된 목걸이를 걸친 자들이 곧 믿었던 배신자들일 수 있음을 나타내는 중의적 표현.
Deathly shadow scorn to cast a new robe, the clue shown
죽음의 그림자는 비웃듯 새로운 장막을 드리우고, 단서가 드러나
Cruisin' through this life rebuke my few hopes in due time
이 삶을 항해하는 동안, 내 작은 희망들은 때가 되면 꺾이고 말아
Questions marks would often end in new *lines, true crime
물음표는 종종 새로운 가사 한 줄로 끝나지, 이건 범죄 실화야
*lines(랩 가사)/police lines(범죄 현장의 경계선)
Poppa made a nickel blemish two times, two dimes, two times two
아빠는 5년형을 두 번이나 살았어, 10년, 아니 그 두 배였나
Held his grasp and caught a look and claim that you mine
날 꽉 붙잡고 노려보며 넌 내 것이라 우겼지
Told me mind your business, nigga
내게 신경 끄라고 했어, 임마
In a *finer print his image tryna find your image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의 형상이 너의 모습을 찾으려 해
*finer print(작은 글씨)/fingerprint(지문)
1. 계약서의 주의사항이 적힌 '작은 글씨'처럼 아버지의 영향이 피할 수 없게 적혀 있다는 뜻
2. '지문'처럼 아버지의 유전자가 나의 정체성 속에 깊이 박혀 있다는 의미
Redefine this grimace, we collide in vicious light
이 일그러진 표정을 다시 정의해, 우린 사나운 빛 속에서 충돌하지
Ain't no telling if this is right
이게 맞는 건지 말해줄 순 없어
The pen will weigh a ton, spirits playin' with my sister life, I raise a sword
펜은 1톤처럼 무겁고, 영혼들은 내 여동생 목숨을 갖고 장난질해, 난 검을 들어
I am not defined by who I'm living for
누굴 위해 사느냐로 내가 정의되진 않아
The crux is where the embers glow and spark the mysticism's source
본질은 불씨가 타올라 신비로움의 근원을 깨우는 그 지점이야
Sorting through this existential war
이 실존적 전쟁을 치러내며
Scorper cut the deepest *lines up in the board
조각칼은 판 위에 가장 깊은 선을 그어
*line(랩 가사/선)
가사를 쓰는 과정을 나무를 깎는 판화나 조각(Sculpting)에 비유한 것으로, 내면을 파내는 창작의 고통을 의미함
Chisel getting worn
끌은 닳아가고
Sharpness of the tool will get this riddle born
도구의 날카로움이 이 수수께끼를 빚어내겠지
Visions of riddance had to grip the horn
떨쳐내고픈 환영들, 난 정면으로 맞서야 했어
I'm holding on
난 버티고 있어
It's a choice, you gotta choose, troubles in this empty world
이건 선택이야, 넌 정해야 해, 이 텅 빈 세상의 고난들 속에서
I travel through the catacombs
난 지하 묘지를 여행해
The universal boulevard, meteors and massive *shards of glass
우주의 대로, 유성들과 거대한 유리 파편들 사이로
*앞부분에 나왔던 'Snow globe(스노우볼)'의 이미지가 확장된 것. 갇혀 있던 스노우볼이 깨져 우주로 확장되면서, 그 유리 조각들이 유성처럼 흩날리는 극적인 해방 혹은 파괴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My body half as large
내 몸은 그 절반 크기로 줄고
The *mask of doom with battle scars and on my arms
전투의 흔적이 남은 둠의 가면, 그리고 내 팔의 흉터들
*래퍼 MF DOOM에 대한 헌정이자, 그의 상처와 자신의 자해 흉터를 연결한 표현
It was always in the cards
이건 늘 예정된 운명이었어
Dealing with this trauma, I would self harm
이 트라우마를 견디다 못해 자해를 하곤 했지
Calling out for Mama, there I met God
엄마를 부르짖던 그곳에서, 난 신을 만났어
Nothing really mine, everything is ours
진짜 내 것은 없어, 모든 건 우리의 것
Nothing is infinity, every single star
영원한 건 없어, 저 모든 별들도
Shatters at a point, creation of it all
한 지점에서 산산조각 나, 그게 만물의 창조지
The meaning of my *joints, the mystery of loss
내 마디마디의 의미, 상실이라는 미스터리
*joints(관절/작업물/대마초)
The world gon' turn, as ciggies get tossed
담배꽁초가 툭 던져지듯, 세상은 무심하게 계속 돌겠지
In the wind, with everything I put out, I keep a little in
바람 속에 내가 쏟아낸 모든 것들, 그중 조금은 내 안에 남겨둬
At every single cookout, the smilin' of your kin
모든 가족 모임엔, 친척들의 미소가 있고
At every single lookout, the sky is the largest
모든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늘은 가장 거대해
With everything I took out, I pray I don't harden
내 안의 것을 꺼내놓으면서도, 마음만은 딱딱하게 굳지 않기를 기도해
Get ready for the harvest
수확을 준비해
Caught between the bullet and the target
총알과 표적 사이에 끼어버린 운명
It's Navy Blue the *marksman
이젠 명사수 Navy Blue야
*이전 라인의 '총알과 표적 사이에 끼인' 수동적인 상황과 대비된다. 자신이 운명의 희생양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운명을 통제하고 결정짓는 주체(명사수)임을 선언하는 아이러니한 표현.
Can't call it
뭐라 단정 지을 순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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