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음악]

싱어송라이터 미녀 삼총사

TomBoy2016.05.29 23:24조회 수 4070추천수 7댓글 6

1.

Jessie Ware.jpg


Jessie Ware







큰 반향을 이끌고 그녀의 인지도를 높여주었던 110% (If You're Never Gonna Move)






Jessie Ware 그녀를 대표할 노래 Say You Love Me






뭉게구름이 잔뜩 떠있는 하늘이 떠오르는 산뜻한 리듬의 Keep On Lying





첫 번째 미녀는 요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여성 싱어인 제시 웨어입니다.

그녀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그녀의 특별한 음악 덕분이죠.

사실 저는 예전부터 여성 싱어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

중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이 누구냐 묻는다면 변치 않고 자신있게 샤데이

라고 대답하곤 했었습니다. 이 제시 웨어라는 뮤지션은 참 많은 면에서

샤데이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물론 샤데이의 음악하면 떠오르는 어반, 섹슈얼, 블루스 등 이런 어덜트

컨템포러리의 특성들을 닮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악기들을 좋아하고

실험적이고 다양한 장르를 규합하는 진취적인 특성이 그녀들을 닮아보이게

한달까요. 특히 라이브 무대에서 표출 되는 고혹적인 아우라는 수많은 팬들을

매료 시키기에 충분한 그녀들의 매력점이죠.



굳이 샤데이를 소환하지 않아도 위의 음악들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사운드와

음색이 너무 유니크합니다. 요즘 여성 가수들의 양상을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정통 컨트리/팝 뮤지션들이 강세이고 유니크하고 복고적인 스타일은 영국이

강세인데 개인적으로는 영국산은 이제 호불호가 아니라 믿음의 상징이 되가는

거 같군요. 스타일만 보면 앨범텀이 꽤나 길어 팬들 고생시키게 할 스타일 같았

는데 의외로 허쓸하는 거 같아 조만간 새앨범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요즘 음악들은 미니멀하고 장르의 경계가 모호한 음악들이 많아 스펙트럼이

좁은 느낌인데 특별하고 매력적인 음악을 찾고 있다면 제시 웨어의 앨범들을

들어보세요. 2012년 데뷔앨범 Devotion을 발매 했고 14년에는 Tough Love를

발매 했습니다. 두 앨범 다 충분히 듣는 이를 만족 시켜 줄 거에요.






2.

LLH.jpg



Lianne La Havas







너무 환상적인 듀엣송 No Room For Doubt (feat. Willy Mason)






한밤 중 강변에서. 자전거 라이딩 중에. 잠들기 전 새벽. Night School






리앤의 필살기 Elusive





요즘 리앤 하바스 인기가 장난 아니죠.

다들 잘 알고 음악도 많이 접해 봤을거라 생각합니다. 음악 잘 만들고 흠

잡을 곳 없는 라이브 무대에 게다가 얼굴도 엄청 이쁘고 악기도 잘 다루고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다는 특유의 분위기 하며 정말 만인에게 사랑 받을

타입이죠. 저도 물론 사랑해 마지 않는 뮤지션입니다. 제가 그랬다는 건(?)

아닌데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 리플 보면 유독 사랑 고백과 청혼이 많은 뮤지션

이기도 합니다.



요즘 그녀는 음악성 하며 라이브에서 직접 기타를 연주하고 곡을 소화하는

소위 폼이 한창 물 오른듯 한데요. 이렇게 전성기를 구가하는 이 여성을 보고

있자면 오버랩 되는 뮤지션이 한명 있습니다. 바로 이런 스타일의 여성 싱어송

라이터의 롤 모델격인 코린 베일리 래가 그 주인공이죠.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

에는 2000년대 중반 코린의 환상적인 데뷔를 함께 하신 분들이 많을 거에요.

당시 뿐만이 아니라 시간이 흐른 뒤에도 많은 알앤비/소울 및 흑인음악 팬들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데뷔 당시에 20대 초반의 나이였던 저에

게 너무 특별한 음악을 들려주었죠.



리앤의 데뷔 EP가 2011년도에 발매 되었는데 당시에는 별 감흥이 없다가 다음

해에 발매 된 데뷔앨범 Is Your Love Big Enough?을 듣고 적잖이 충격에 빠졌

더랬죠. 정말 코린 못지 않게 충격적이고 멋진 음악이었습니다. 작년에 나온

소포모어 앨범 Blood 역시 평단과 리스너들에게 호평 받은 뛰어난 음악으로

가득한 좋은 앨범이죠. 저는 물론 2집도 좋지만 1집을 더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당시에 너무 완벽했던 첫 인상의 잔상이 아직 남아있는 듯 하네요.



리앤 하바스는 지금 듣는이 누구에게나 가장 특별한 음악을 들려줄 거에요.

실력은 보증합니다. 공교롭게도 리앤 역시 출신이 영국이네요. 코린, 제시 웨어,

리앤 하바스 등 앞서 말했듯이 영국산은 믿음의 상징입니다.






3.

yuna.jpg
Yuna







통통 튀는 이지 리스닝 팝 Favourite Thing






자신의 출신을 대변하듯이 동남아 풍의 경쾌한 리듬 Rescue






얼마 전 발매 된 신보의 킬링트랙 중 하나 Crush (feat. Usher)





매력적인 그녀의 음악을 접하기 전에 그녀의 이국적인 모습을 보면 대충

짐작하겠지만 맞습니다, 그녀는 동양인이죠. 말레이시아 출신이라는군요.

확실히 미국 본토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인을 보면 동남아 출신이 거의

대다수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는 영어권 언어 습관과 생활 문화에 기인된

것으로 보입니다. 반례로는 영어는 못하지만 진보적인 성향의 일본 뮤지션

들을 들수 있겠네요.



앞서 모두 연상되는 뮤지션들을 말했는데 유나는 딱히 연상되는 뮤지션이

없습니다. 대신에 그녀는 앞서 본토의 벽을 두드렸던 모든 이들의 이합집산

의 결정체랄까요. 사실 떠오르는 뮤지션이 많습니다. 가장 사랑했던 일본여자

우타다 히카루, 피라미드로 유명한 파워풀싱어 채리스 펨핀코, 본토 못지 않은

완성도로 걸작을 만들어 낸 Joyo Velarde까지... 비록 하는 음악이나 접근법등

많은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그녀들이지만 왠지 유나를 보고있으면 이들이 공통

으로 가졌을 그 열망에 괜시리 저까지 감화된다고 할까요.



앞서 소개했던 두명의 뮤지션들이 네오솔을 기반 삼고 있다면 유나의 음악은

이지리스닝 팝을 표방합니다. 세명의 뮤지션 중에는 가장 접근이 쉽고 듣기

편안한 음악을 들려주는 뮤지션이죠. 누구나 편안하게 힐링시켜주는 음악에

완성도까지 나쁘지 않아 큰 호불호가 없을거 같아요. 정확한 데뷔는 2008년경

말레이시아에서 한 모양이지만 국제적인 데뷔는 2011년 EP를 거쳐 2012년

넵튠즈가 참여한 데뷔앨범 Yuna를 발매했습니다.



넵튠즈가 참여하고 한껏 산뜻하고 경쾌했던 데뷔앨범 Yuna

한층 더 발전한 멜로디 메이킹과 동남아풍의 경쾌한 리듬이 돋보였던 Nocturnal

보다 다양한 접근방식에 세련미를 더해 더 농밀해진 Chapters

발매 된 세장의 앨범 모두 각양각색의 매력이 있으니 호감이 간다면 당연히 전

앨범 감상을 추천하고 싶네요. 왠만해선 후회하는 일은 없을거에요, 자신합니다.





---

근래 가장 호감가는 세명의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입니다.

아는 분들도 많고 모르는 분들도 많을거 같아 한명씩 소개하고 싶었는데

모처럼 기회를 빌어 세명 한꺼 번에 소개하게 됐네요.



마치 오션, 위켄드, 미구엘을 한대 묶는거처럼 저에게는 한 카테고리에

위치한 그녀들입니다. 항상 한명을 들으면 두명이 생각나고 하던게 이상

했는데 이제보니 3명 모두 2012년에 데뷔 앨범을 발매했네요. 그때 받았던

좋은 인상이 아직까지 남아 응원하게 되네요.



앞서 말했던 샤데이, 코린 등 장수하는 많은 뮤지션들처럼 그녀들도

오래오래 멋진 음악 들려주길 바랄뿐입니다. 한가지 자그마한 바램이

있다면... 이 미녀 삼총사가 서소페에 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 셋 중

한 명 이라도 왔으면 좋겠네요.





신고
댓글 6
  • 5.29 23:39
    스웩
    매번 이런 글들을 볼때마다
    정말 미국 음악가들의 음악적 열정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5.30 00:39
    @HollyWoodCole
    심지어 유나는 말레이시아 태생인데 ㅋㅋㅋ
  • 5.31 01:04
    @Jack Whit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못말했네요 그냥 우리나라가 발전했으면 좋겠다는걸 굳이 또 아는척하려다가...ㅠㅠ
  • yuna는 개인적으로 too close랑 all i do 가 제일 좋았어요
  • 5.30 01:22

    제시웨어 진짜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킾온라잉 좋죠 ㅋㅋㅋ

  • 5.30 01:41
    크 정성스웩

댓글 달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스웩의 전당' 게시판 운영 중지 공지사항 title: [회원구입불가]HiphopLE 2018.05.22
2248 [음악] 전집이 다 좋은 외힙 아티스트 누가 있을까요?19 Run The Jewels 2016.06.04
2247 [인증/후기] Jazzmatazz.16 title: JAY ZJ_dilla_DET 2016.06.04
2246 [음악] 방금전 저희집 스피커에서 흐른 노래들2 title: Wiz Khalifadecadent 2016.06.04
2245 [인증/후기] 소소한 알라딘 인증 122 title: Ludacris (1)제제의 잡다구리 2016.06.04
2244 [인증/후기] 올해의 앨범4 title: Ludacris (1)제제의 잡다구리 2016.06.04
2243 [인증/후기] Bryson Tiller [TRAPSOUL] CD 인증 외.5 title: Nipsey HussleTrivium Hustler 2016.06.03
2242 [리뷰] [Review] 슬릭 1집 - COLOSSUS 리뷰3 title: Kendrick Lamar (MMTBS)theBlaZe 2016.06.02
2241 [가사] Pusha T - Drug Dealers Anonymous (Ft. Jay Z)13 title: [E] Ice Cube (WC Month)ndrzuvk2572 2016.06.02
2240 [그림/아트웍] 팀버랜드 우탱클랜 커스텀 (Timberland WuTangClan Custom)24 크림 2016.06.01
2239 [그림/아트웍] 심심할 때 무료이미지로 만드는 것들78 title: Tyler, the CreatorKWAH 2016.06.01
2238 [인증/후기] 시디-카세트 (Dr.Dre & Eminem)22 title: JAY ZJ_dilla_DET 2016.05.31
2237 [리뷰] 빈지노 <12>, 즐거운 그의 과도기60 ProperDos 2016.05.31
2236 [인증/후기] Black star - Black star 인증!5 나플라의작품 2016.05.30
2235 [그림/아트웍] 알라딘 두개 인증3 title: Frank Ocean - Blonde메킷렌 2016.05.30
2234 [인증/후기] 요즘 듣고 있는 앨범 6장 인증14 title: Ludacris (1)제제의 잡다구리 2016.05.30
2233 [인증/후기] Mos Def...14 title: JAY ZJ_dilla_DET 2016.05.30
[음악] 싱어송라이터 미녀 삼총사6 TomBoy 2016.05.29
2231 [인증/후기] WU-TANG CLAN6 title: Ludacris (1)제제의 잡다구리 2016.05.29
2230 [인증/후기] 서울 재즈 페스티벌 다녀왔습니다4 title: MF DOOMhowhigh 2016.05.29
2229 [인증/후기] 앨범 인증 + 책 인증25 ICEBERQ 2016.05.29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