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 Gates, “Beyonce가 내 이름을?”
HiphopDX에 따르면, Microsoft 설립자이자 현재는 기술고문으로 있는 Bill Gates가 Wired와의 인터뷰에서, Beyonce의 신곡 “Formation” 가사에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것에 대해 말했다고 합니다. Bill Gates 왈,
전 우리 사무실에서 누가 저에게 실제로 가사를 보여주기 전까지는 Beyonce가 제 이름을 네임드랍했다는 걸 몰랐어요. 그때 저의 반응은 ‘와, 이거 정말이야? 흑인 Bill Gates라니, 독특한 단어구성인데?.’ 였어요, 깜짝 놀랐거든요.”
(네임드랍 / Name Drop : 유명인사의 이름을 잘 아는 사람인 양 들먹이기, 혹은 언급하기. 역주)
Beyonce의 “Formation” 가사엔 두 번의 Bill Gates가 언급되었습니다. “You might be a black Bill Gates in the making, cause I slay (너는 흑인 Bill Gates가 되는 중일지도 몰라, 내가 죽여주니까)” 와, “I just might be a black Bill Gates in the making (나도 흑인 Bill Gates가 되는 걸지도 모르지)” 가 그것입니다.
Bill Gates는 Beyonce가 자신의 이름을 네임드랍한 것을 칭찬으로 받아들였다고 하는데요. Bill Gates 왈,
사람들이 저를 성공한 사람으로 생각해준다는 게 기분이 좋습니다. 전 아직 Beyonce와 일면식이 없어요, 그의 남편인 JAY Z와는 만난 적이 있지요. 2008년 저의 Microsoft 은퇴 기념식에서 JAY Z와 함께 짧은 개그 영상을 찍은 적이 있거든요. 그 영상에 출연해준 것도 고맙고, 또 굉장히 잘해주었어요. 이 노래(Formation) 외에도 제 이름이 들어간 노래가 또 있는지 Bing(Microsoft에서 만든 검색엔진)에서 검색해보려구요.”
이처럼 Bill Gates는 Beyonce의 샤라웃에 대해 기분 좋은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이 노래를 그리 좋게 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비난론자들은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가 경찰에 저항하는 이미지를 강하게 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Nation of Islam의 현 지도자인 Louis Farrakhan은 22일 영상을 통해 Nation of Islam은 Beyonce의 Formation 투어 일정 동안 그녀를 경호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Nation of Islam : 85년 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시에서 창립되어, 현재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정치/종교집단. Malcolm X도 잠깐 소속했던 이 단체의 슬로건은 ‘Justice or Else’ (정의냐 아니냐). 설립목적은 흑인들의 영적,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상황을 개선하는 것. 테러집단인 Islamic State/IS와는 다름. 역주)
23일에 발표된 보고에 따르면, Beyonce의 Formation 투어 수입은 2백만 달러(한화 약 25억 원)가 넘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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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가 제 이름을 언급한 건에 대해선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며, 법적 절차를 거쳐 고소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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