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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열살때쯤 우리 부모님은 헤어져
새벽마다 싸우는 소린 매번 나를 깨웠어
그때마다 아빠가 찾았던 게 담배였고
그래서 나는 안피워 싫은냄새여서
백수였지 게을렀고
근데 차는 좋았어 돈을 많이 빌렸었거든
내 친구들이 물어봤어 BMW타면
어떤 기분이냐고 난 잘모른다고
길었던 싸움은 끝나 도장을 찍었지
너무 어렸었던 난 괜히 엄마가 미웠지
왜 나는 이렇지 나빼고 다 행복해보여
아빠 돌아와 엄마때문에 이게 뭐야
영원한건 없었지 슬픔도 잠깐만
아빠 얼굴을 가끔 까먹어 그래도 잘 살아
이제 상관없지만 한번씩은 부러워
아빠와 맥주 한 잔 하는 친구들을 보면
난 가끔 아빠를 원망해
그렇게 어려웠던걸까 평범한 게
나는 기억해 아빠의 도깨비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가끔씩은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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