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이센스의 가사가 어떤점에서 뛰어난지 여쭤봐서 제가 그동안 들으면서 느낀 이센스의 가사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가사를 잘쓰는 많은 랩퍼들이 있지만 저는 이센스와 타블로 가사를 제일 좋아합니다
타블로가 문학에서 '시'의 느낌이라면 이센스는 닉네임에 충실하게 '수필'의 느낌이 강합니다.
일단 이센스의 가사는 상대방이 이해하기 쉬운데 가장 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슢팀 힙합0교시에서도 가사를 상대방이 듣고 이해하는게 가장 기본이라고 했었죠.
그러다보니 청자의 입장에서는 가사를 이해하기가 쉽고 그에따라 공감도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 가사의 참신함도 가끔느끼는데 어떤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서 다르게 보거나 비유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가사가 굉장히 자극적인느낌은 아니고 가사의 흐름이 잔잔한 느낌이지만 간간히 '이렇게 표현할수가 있구나'할때가 있습니다.
몇 곡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The anecdote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상황을 표현할때 '현관앞의 신발이 다섯에서 네켤레로', '힘내란 말이 내앞에 힘없이 떨어지고 고맙기도 하기도 이상한. 나만 달라진듯한 상황.받아들이기 힘든 위로의말'
정열의 방에서 마음을 주고 오랫동안 정을 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정열의방 어떤이의 집이 되지못한 난 한계절이상을 못 버텨내는 천막'
kiss에서 가치관의 혼란을 표현할때 '배부른때 허영깃든 철학은 횃불. 가격다른 삶들아 내게 옳은걸 말해줘. 마이크에 정성스레 보내는 내키스가 현실보다 짜릿해.혀가 움직일때 진실에게 변태처럼 다가서 좀 깊게'
이상 제가 좋아하는 구절 몇개만 적어봤는데 이것 말고도 정말 많은 곡들의 가사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자극적이고 엄청 감탄할만한 가사를 좋아하시는분들한테는 오히려 조금 밋밋하다고 느낄수도 있을것 같지만 저는 저런 구절들만봐도 가사가 참 대단하고 표현이나 보는 관점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빈지노의 가사는 빈지노가 미술을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참 색채감있게 가사를 잘쓰는것 같습니다. 가사를 듣고 있으면 머리속에 그림이 약간 그려지는? 물론 아닌곡들도 있지만 그런곡들이 전 가장 인상에 남았던것 같습니다. 저도 빈지노의 가사도 참 좋게 듣는데 이센스와는 좀 다른느낌으로 잘쓰는것 같습니다.
이센스 개인 앨범이 많이 나오진 않아서 믹테2장과 1집, 이외에 개인곡들 찾아서 쭉 들어보시면 이센스 가사의 뛰어난점을 직접 느껴보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사를 잘쓰는 많은 랩퍼들이 있지만 저는 이센스와 타블로 가사를 제일 좋아합니다
타블로가 문학에서 '시'의 느낌이라면 이센스는 닉네임에 충실하게 '수필'의 느낌이 강합니다.
일단 이센스의 가사는 상대방이 이해하기 쉬운데 가장 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슢팀 힙합0교시에서도 가사를 상대방이 듣고 이해하는게 가장 기본이라고 했었죠.
그러다보니 청자의 입장에서는 가사를 이해하기가 쉽고 그에따라 공감도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 가사의 참신함도 가끔느끼는데 어떤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서 다르게 보거나 비유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가사가 굉장히 자극적인느낌은 아니고 가사의 흐름이 잔잔한 느낌이지만 간간히 '이렇게 표현할수가 있구나'할때가 있습니다.
몇 곡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The anecdote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상황을 표현할때 '현관앞의 신발이 다섯에서 네켤레로', '힘내란 말이 내앞에 힘없이 떨어지고 고맙기도 하기도 이상한. 나만 달라진듯한 상황.받아들이기 힘든 위로의말'
정열의 방에서 마음을 주고 오랫동안 정을 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정열의방 어떤이의 집이 되지못한 난 한계절이상을 못 버텨내는 천막'
kiss에서 가치관의 혼란을 표현할때 '배부른때 허영깃든 철학은 횃불. 가격다른 삶들아 내게 옳은걸 말해줘. 마이크에 정성스레 보내는 내키스가 현실보다 짜릿해.혀가 움직일때 진실에게 변태처럼 다가서 좀 깊게'
이상 제가 좋아하는 구절 몇개만 적어봤는데 이것 말고도 정말 많은 곡들의 가사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자극적이고 엄청 감탄할만한 가사를 좋아하시는분들한테는 오히려 조금 밋밋하다고 느낄수도 있을것 같지만 저는 저런 구절들만봐도 가사가 참 대단하고 표현이나 보는 관점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빈지노의 가사는 빈지노가 미술을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참 색채감있게 가사를 잘쓰는것 같습니다. 가사를 듣고 있으면 머리속에 그림이 약간 그려지는? 물론 아닌곡들도 있지만 그런곡들이 전 가장 인상에 남았던것 같습니다. 저도 빈지노의 가사도 참 좋게 듣는데 이센스와는 좀 다른느낌으로 잘쓰는것 같습니다.
이센스 개인 앨범이 많이 나오진 않아서 믹테2장과 1집, 이외에 개인곡들 찾아서 쭉 들어보시면 이센스 가사의 뛰어난점을 직접 느껴보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랑도 취향이 같네요.. 가사 좋아하고 유심히 보는 사람들은 다 좋아하는 엠씨들..
이센스 멋진 뮤지션입니다 ㅎ
뭔가 공감됨 거기에 뭔가 세상을 보는 눈? 이
긍정,부정 뭐 이런부분도 나뉘긴하지만
아무튼 어떤느낌인지 알것같음
그덕에 이센스에 빠진것도 있고
이건 글쓴분한테 드린말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명을 잘해주신거 같아서ㅋㅋㅋㅋㅋ
확실히 빈지노의 가사들은 집중해서 들으면 머리속에 펼쳐지는 광경들이 있음.
이센스의 가사들은 이센스라는 구심력이 워낙 확실하다보니 수필같은 느낌이 짙기도 하고..
지금 살아서 숨 쉬며 이센스/타블로 등의 아티스트들의 가사를 들을 수 있다는건
정말 감사한 일 이라고도 생각하구요.
앞으로도 더 좋은 곡들 많이 내줬으면 좋겠다.
노래를 들을 때 특히 가사를 더 많이 듣는 나로써는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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