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A.P.C의 장 뚜이뚜(Jean Touitou) N-Word 사용 및 팀버랜드 발언 사과, adidas Originals by NIGO Spring 2015 룩북, Tim Burton's Batmobile iPhone 6 케이스, Sneakerhead Sean Conway 영상 스타일 단신 모음
매서운 추위가 한풀 꺾이는 듯싶더니 아직도 그 한기는 여전한 것 같다. 춥디추운 바람을 원망하면서 여러 장비로 반 무장을 한 나는, 화려하게 발표되고 있는 곳곳의 패션 위크 소식과 함께 따끈따끈한 패션 소식들을 흡수 중에 있다. 비록 나에게는 한기 가득한 골방에서 디지털 상으로 접하는 그들만의 리그, 축제의 느낌이지만 이 단신을 구독하는 독자들은 그 리그의 일원인 양 느낄 수 있도록 핫한 이슈들을 정성 들여 모아보았다. 2015년 2월 첫째 주 스타일 단신이다.


"I call this one look Last Ni**as in Paris. Why? Because it’s the sweet spot when the hood—the ‘hood—meets Bertolucci’s movie Last Tango in Paris. So that’s ‘Ni**as in Paris’ and Last Ni**as in Paris. [Nervous laughter from audience] Oh, I am glad some people laughed with me. Yes, I mean, it’s nice to play with the strong signifiers. The Timberland here is a very strong ghetto signifier. In the ghetto, it is all the Timberlands, all the big chain. Not at the same time—never; it’s bad taste. So we designed Timberlands with Timberland…"
"저는 이 룩을 'Last Ni**as in Paris'라고 부릅니다. 왜냐고요? 흑인과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가 만났기 때문이죠. 오, 저를 보고 웃어도 좋아요. 음, 제 말은, 어떤 강력한 상징을 활용하는 건 좋은 일이에요. 지금 여기서 보이는 팀버랜드(Timberland)는 게토(Ghetto)를 강력하게 상징합니다. 게토에서는 모두가 팀버랜드를 신죠, 큰 체인을 걸치고. 하지만 이건 좋지 않은 취향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팀버랜드를 사용해 팀버랜드를 디자인했죠…"
이에 28일 팀버랜드 측은 A.P.C와의 협업을 취소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Yesterday we became aware of the offensive remarks made by Jean Touitou during his A.P.C. Fall Menswear show in Paris. We have chosen to immediately terminate our involvement with the A.P.C. brand, including the footwear collaboration we had planned for this fall. Simply stated, this kind of language and approach is in complete contrast with our values. Timberland seeks to collaborate with designers and brands who are at the forefront of lifestyle trends; equally important, they must also share our values. We will not tolerate offensive language or racial slurs of any kind being associated with the Timberland brand.
어제 파리 A.P.C 쇼에서 장 뚜이뚜가 언급한 모욕적인 말을 알게 됐습니다. 저희 팀버랜드는 올가을 예정된 신발 협업을 포함해 A.P.C.와의 관계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러한 말과 접근은 팀버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반하는 것입니다. 팀버랜드와 함께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의 최전선에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찾고 있습니다. 동시에 팀버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도 공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팀버랜드 브랜드에 관련한 어떤 모욕적인 언어나 인종 차별적인 공격은 절대 관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곧 장 뚜이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기재했다.

최근 저희 브랜드의 협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단어를 쓰는데 신중하지 못했습니다. 무식하고 모욕적인 발언이었습니다. 그러한 단어를 선택한 것에 사과드리며 굉장히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 발언은 제 개인적인 견해를 반영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A.P.C측은 오피셜 인스타그램 계정에 파자마 팬츠와 팀버랜드 슈즈를 스타일링 한 사진을 업로드하며 워치 더 스론의 'Gotta have it'의 인용하기도 하였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젊은이들에게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두 브랜드 사이의 사건이라 심히 유감스러울 따름이다.

2. adidas Originals by NIGO Spring 2015 룩북
국내에선 아직도 가시지 않은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무한도전)와 함께 찾아온 80년대 90년대 열풍, 그 여운과 함께 대세의 정점에 있는 ‘힙합 패션’이 문화의 기류에 여전히 노를 젓고 있다. 니고(NIGO)가 디자인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가 그러한 기류에 공감할 수 있는 Spring 2015 룩북을 발표하였다. 아리 마르코폴로스(Ari Marcopoulos) 함께 작업한 이 룩북은 서두에 언급한 ‘그러한 의미’에 의해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패션 신에 자리 잡고 있는 올드 스쿨(Old School) 요소를 접목시켰으며, 과거 힙합 아티스트들이 신은 80년대, 90년대 아디다스 스니커즈를 잊지 않았다. 세 명의 다른 모델로 80년대 실루엣을 추구하였으며 두 종류의 사틴 스냅 재킷. 컬러 블락 된 후디 등이 있다. 컬렉션 룩북 및 아이템은 2월 1일 추가적으로 발표된다.



3. Tim Burton's Batmobile iPhone 6 케이스
남자들의 영원한 슈퍼히어로 배트맨(BATMAN)이 현대인들의 휴대전화를 수호하기 위해 돌아왔다! 일본 장난감 제조업체 반다이(BANDAI)는 제품 영상과 함께 Batmobile iPhone 6 케이스 이미지를 공개하였다. 남자라면 혹할 높은 퀄리티의 남성미 넘치는 디자인과 함께 재미있는 기능을 들고 온 것인데, 그 기능의 면면을 살펴보면 아주 흥미롭다. 우선 휠 부분의 덮개가 열고 닫을 수 있어 휴대전화 카메라렌즈를 보호할 수 있으며 전화가 오게 되면 LED 불빛이 켜지게 되어있다. 단연코 최고의 기능이라 자랑할 만한 최첨단 터보 부스터는 배트맨 시그널을 프로젝트 형태로 발사시킨다. 이 얼마나 매혹적인가. 올 봄 반다이에서 $50 USD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히어로 물 마니아라면 이 소식을 놓칠 수 없을 듯.


4. MR PORTER Sneakerhead Sean Conway 영상 공개
남성의류 전문 온라인 샵 미스터 포터(MR PORTER)가 스니커즈 컬렉터인 Sean Conway의 영상을 공개하였다. 컬렉터이자 뉴욕 키스(KITH) 스토어의 직원이기도 한 그는 500켤레 이상의 스니커즈를 보유하고 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함께 스니커즈를 어떻게 구입하고 축적하는지 설명한다. 영상 속 스니커즈의 자태도 늠름한 데, 영화 백 투더 퓨처(Back To The Future)에 등장하였고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나이키 애어맥(Nike Air MAG)부터 나이키 에어 이지 2(Nike Air Yeezy 2), 로니 피그 x 아식스 젤 라이트 3(Ronnie Fieg x ASICS GEL-Lyte III)등이 소개된다. 시기가 전제된 부러움이 당신을 스쳐 갈 수 있으나, 스니커즈 마니아라면 재미있게 볼 영상이다.
글 l MANG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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