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 B & Rakim, 24년 만에 재결합한다

힙합계의 베테랑들이 슬슬 기지개를 키고 있는 모양입니다. XXL, RollingStone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전설적인 듀오 Eric B & Rakim이 약 24년 만에 재결합을 선언했으며, 곧 있으면 시작될 이들의 투어에는 또 한 명의 베테랑 프로듀서 Madlib이 동행한다고 합니다.

Eric B & Rakim의 공식적인 재결합은 1992년 정규 앨범 [Don’t Sweat the Technique] 이후 처음인데요. 지난 201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에 오를 정도로 힙합계에서 상징하는 바가 남다른 팀이기에, Erick B & Rakim의 재결합은 힙합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Erick B & Rakim은 그간 발매한 모든 정규 앨범을 리마스터해서 재발매하는 것은 물론, “I Ain’t No Joke”, “Paid in Full” 등 명곡의 새 뮤직비디오도 발매할 예정입니다. 이에 HiphopDX 등의 전문 매체는 이들의 재결합을 두고 ‘2016년의 가장 중요한 이슈’ 라고 일컫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Madlib의 솔로 출격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뉴스입니다. Madlib은 Eric B & Rakim의 투어에 동행하는 것은 물론, 오는 2017년에는 또 다른 인격체 Quasimoto의 새 앨범도 발매할 예정입니다. Quasimoto의 앨범이 나오는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입니다. Madlib은 인스타그램에 Eric B & Rakim의 앨범 [Follow the Leader] 커버에 Quasimoto 캐릭터를 합성한 사진과 함께 이번 소식을 짤막하게 업로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