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Chainz, Lil Wayne과의 콜라보 & 다음 앨범에 대해

2 Chainz, Lil Wayne과의 콜라보 & 다음 앨범에 대해

2 Chainz는 Kanye West, Gucci Mane, E-40 그리고 Jadakiss와 같이 힙합 씬의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들과 작업해왔는데요, 그가 그중에서도 최근 함께 [ColleGrove] 앨범을 만든 Lil Wayne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HiphopDX에 따르면, 2 Chainz는 최근 Rolling Stone지와의 인터뷰에서 Lil Wayne이 자신을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게 해줬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2 Chainz 왈,

결국은 Lil Wayne이지. (그와의 작업은) 경쟁의 기준치 자체를 올려버리거든. (서로에게 지지 않기 위해) 우리 둘 다 무기를 다듬게 되니까."

그는 [ColleGrove] 앨범의 수록곡 “Bounce”를 예로 들었는데요, 이 곡은 Miami에서만 12시간 넘게 녹음되었다고 합니다. 두 래퍼가 모두 비슷한 창작 과정을 추구했고, 누가 랩을 더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한 승부욕을 보였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 둘 다 가사를 쓰면서 하지는 않아. 그래서 우리가 곡을 녹음하는 과정은 굉장히 비슷하면서도 다르지. Lil Wayne은 작업실 안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탈 수 있도록 해놨어. 그러니 나는 그가 스케이트를 타는 건지, 벌스에 대해 생각을 하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어… 어쨌든 나는 부스 안에서 코러스를 녹음했지. 내가 녹음을 마치고 나오니까 이 x끼가 다시 들어가서 랩을 또 하는 거야! 완전 ‘아오~!! 지금 뭘 하려고 그러는 거야?' 싶었다고. 나도 다시 부스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지. 아마 이게 내가 곡 작업 했던 과정 중에 최고였을 거야. 정말로.”

그의 [ColleGrove]는 Kendrick Lamar의 [untitled unmastered.] 프로젝트가 깜짝 공개된 날과 같은 날 발매 되었는데요. [untitled unmastered.]는 그 주의 최다 판매 앨범을 차지했었습니다. 2 Chainz는 Kendrick Lamar의 이러한 갑작스러운 발매 때문에 본인 작품의 주목도가 떨어져 아쉬웠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난 실망하지 않았어. Kendrick이 같은 날에 나올 걸 이미 알고 있었지. 내가 발매일을 바꿀 기회도 있었긴 해. 나는 그 프로젝트가 리스너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어. 나도 사실 그의 팬이거든.”

한편, 2 Chainz는 올해 다른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는 그의 가장 개인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이미 작년에 Dabbin' Santa 크리스마스 스웨터 판매 수익을 활용해 어려운 상황의 가족들을 돕는 등 따뜻한 선행으로 인간적인 면모를 보인 바 있는데요. 최근 3월에는 자신의 친구 Bankroll Fresh의 죽음을 마주해야만 했고, 지금이야말로 리스너들에게 그의 깊은 내면과 삶을 보여줄 때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나는 정말 말하기도 힘든 일들을 겪었어. 그렇지만 나한테는 음악이 진정한 치료제야. 정말 진심으로 가슴에서 내보내고 싶은 일들이 있고, 그건 상담 같은 걸 통해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 해결해야 하지. 그런데 바로 작업실이 그런 역할을 해. 이제는 마음의 빗장을 풀어야 할 때야. 내가 13, 14, 15살 때부터 지금 삼십대가 될 때까지 겪었던 일들에 대한 감정들을 놓아줄 때가 되었어. 날개를 펼치고, 이게 바로 나이며 내가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알려줄 때가 된 거야." 

* 관련기사

2 Chainz & Lil Wayne, 합동 앨범 만든다 

2 Chainz, 'Dabbin' Santa' 스웨터로 23억 벌다

2 Chainz, 11명의 대가족에 집 선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