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nye West, 힙합씬 내의 동성애 혐오에 관해
거친 힙합씬에서 동성애에 관한 문제는 항상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곤 했는데요. HiphopDX에 따르면, Kanye West의 동성애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합니다. Kanye West는 2005년에 MTV News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힙합씬 내의 동성애 혐오에 관해 이야기했었는데요. 이것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Kanye West 왈,
힙합씬에 있는 사람들은 동성애자들을 차별해. 사실 난 '힙합'의 반대말이 '게이'라고 생각했었어. 어떤 음악을 듣다가 별로면 '이거 게이네' 그러는데 좋으면 '이게 힙합이지!' 그러잖아. 근데 난 TV에 출연해서 내 친구들과 래퍼들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었어. '그만하라고. 그건 차별이야'."
그가 고등학생일 때 그의 친구들은 대부분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호모포비아(Homophobia)'였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주변 환경으로 인해 자신도 동성애자들을 싫어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내 친구들은 '야 너 왜 게이처럼 행동하냐. 너 게이냐?'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어. 그게 나를 동성애 혐오자로 만들어 논거야."
이어서 그는 그런 마음가짐이 더욱 심한 차별을 낳았다고 말했는데요.
난 내 주변에 있는 모든 게이들에게 '꺼져버려'라고 말했었어. 그때 난 가장 남자다운 롤 모델을 찾으려고 했던 거 같아. 항상 '게이(Faggot)'이라는 단어를 쓰고 동성애자들을 무시하곤 했거든."
그러다 그의 시각을 바꿔준 계기가 생겼다고 하는데요. 그의 친한 사촌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동성애에 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내 사촌이 우리 사촌 중에 한 명이 게이라고 말해줬어. 그리고 그게 (동성애자에 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지. 그는 내 사촌이잖아. 난 그를 사랑한다고. 근데 그런 내 사촌을 차별하면 안 되잖아?"
한편, Kanye West는 지난달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장인어른을 만나 그의 선택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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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여기다 하트 달았는지 모르겠는데...
흑인들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흑인극혐'이라는 말을 들으면 안되는 거처럼
게이들도 게이라는 이유로 '게이극혐'이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것도 표현의 자유라고 말씀하고 싶으시겠지만 혐오를 표출하는 거 다수 선진국에서는 표현의 자유라고 판정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독일은 특정 인종이나 성 소수자들에게 혐오 발언을 하면 처벌받습니다 (법원에서 표현의 자유라고 인정하지 않아요)
칸예가 미국인이니까 미국을 예로들면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지만) 대표적 법원 판정을 기준으로 게이극혐이니 뭐니 이런 발언들 표현의 자유로 인정합니다 대신에 다른 방식으로 규제해요 고소입니다 (민사소송) 엄청난 비용을 치러야 합니다
저 역시 표현의 자유에 대한 확신과 결론은 없습니다 혐오 표현도 표현의 자유일 수 있다는 의견 역시 완전히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혐오 발언은 폭력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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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quip님의 말은 전혀 공감가지 않는 말이네요 비교대상이 한참 잘못됬다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열린 퀴어축제 사진과 상황을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퀴어축제 처럼 의미,취지와 보여주는게 하나도 맞지 않는 축제가 또 있나요?
결과적으로 매우 재밌게 놀다왔구요.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자는 취지의 내용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물론 어딜가나 과격분자들은 있어서 선정적인 의상입고 게이들만의 성적문화코드를 발산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만 그건 열에 한둘 정도? 근데 그 주위에 동성애 혐오 집회 가지던 분들이나 반대자들이 꼭 그 열에 한둘되는 선정적 장면만 촬영해서 오묘하게 퀴어축제 헤이팅에 이용해먹더군요?
똥꼬팬티에 자기 물건 흔드는 사람, 저는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봤고 정작 퀴어축제 참가하는 중에는 저랑 비슷하게 입고 평범하게 계시는 동성애자분들만 실컷 봤네요.
그리고 비교대상이 왜 잘못된거죠? 고등학교 축제에서 여고생들도 선정적 복장입고 춤추고 퍼포먼스 하는데 그게 퀴어축제에서 보여진 선정적 장면 만큼이나 혐오당하고 거부당하는 거 거의 본적없습니다. 고등학교 축제 못하게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분 본 적 있으신가요?
한국에서 열린 퀴어축제가 취지와 맞게 벌어지고 있다고요???
세상에.... ㅋㅋㅋㅋㅋㅋ 웃기지도 않네요
시선 폭력으로 밖에 안 보이는데요.
뭐 그런식으로 한번 악의적으로 매도해보죠. 저도.
롯데월드에서는 삼바축제라는 명목하에 어린애들 앞에서 선정적인 복장의 댄서들이 외설적인 춤을 추는 퍼레이드를 하고 있군요? 왜 이건 취지와 목적에 어긋나는게 아니게 되는거죠? 왜 이런건 혐오당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루어지는걸까요? 왜 이건 시선폭력이 아닐깝쇼?
뭐 타인이 보기에 풍기문란이고 불쾌하다면 당연히 그런 부분도 받아들여져야 하는거고, 법적인 조항에 의해서 조정될 수 있는 부분이겠죠. 근데 제가 웃기다고 생각하는건, 이성애자들이 수천년에 걸쳐 문화코드로서 만들어낸 노출, 춤, 유희적 요소들은 아무리 선정적인 면이 있어도 당연하다고 여기면서, 왜 동성애자들의 노출, 춤, 코드들은 그들이 변태고, 문란하고, 이상한 인간들이어서 저런짓을 한다라고 여기느냐 이말입니다.
님이 퀴어축제에서 저러고 있는 (진짜 백가지 인간들 중에서 한두가지 부분만 딱 찍어서 교묘하게 헤이팅에 이용해먹는 ㅋㅋㅋ) 걸 시선폭력이라고 느끼는 이유는 그냥 님의 성적 지향성과 맞지 않아서일 뿐이지, 퀴어축제가 비정상이고, 동성애자들이 정신나간 인간들이어서가 아닙니다. 이성애자들도 저런 종류의 노출과 코드는 자신들의 성적지향성 안에서 존나 자유롭게 즐기고 있거든요?
제가 위의 댓글에서도 적었지만, 실제 퀴어축제에서 님이 사진으로 가져온 저런 모습은 진짜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저는 실제 참여했는데 저런거 보지도 못했다니깐요?) 대부분은 그냥 노멀하게 입고 대다수 이성애자들과 그냥 다를거 없이 재밌게 놀았어요. 실제 동성애자들 사이의 문화코드 중에 저런 복장을 즐기는게 있지만, 그날 축제에 모인 동성애자들 중에서 저 코드를 발산한 사람들은 진짜 과격한 몇몇 사람들 뿐입니다 ㅋㅋㅋ
왜 혼자 그렇게 비꼬는 시선으로 악의적이다 뭐다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전 그 쪽 말이 전혀 공감이 안 가기에 증거자료 하나 보여드린거구요 ^^;;
일부로 어린아이랑 같이 있는 사진 찾으셔서 업로드 하신 거 같은데 과연 어린아이에게
저 삼바 축제가 악영향을 끼치거나 눈을 피하거나 할까요?? 저 삼바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다시피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단 글을 끝까지 읽긴 했습니다만 많이 흥분하신 거 같은데 저 코드를 발산한 사람들이 극 소수 라는 점에서 또 한번 전혀 공감이 가지 않네요
한국에서 퀴어축제가 총 두번 열렸지만 전혀 취지에 맞는 모습이나 내용을 담은 분위기는 볼 수 없었고 검색만 하면 누구든 알겠지만 소위 말해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감'만 불러일으키는 축제라고 생각들거든요.
동성애자들을 위해서라도 퀴어 축제는 축제의 내용을 바꾸든 없어지든 해야할 잡종문화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동성애'가 문제가 될게 아니라 어떠한 방식으로 뭘 보여지는지가 문제라고 생각 됩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셨음 합니다
칸예 인생도 험난하네 ㅋㅋㅋ
똑같은 사람인데 자기에게 무슨 피해를 준다고 이 개지랄을 하는건지 머르겠네 미개한 사람들아
붕가붕가페스티벌~ 어예~
"동성애자" 는 소수고 "이성애자" 는 다수이기 때문입니다.
다수에 의해 소수가 차별받고 억압받는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노출이나 퍼포먼스에 대해 선정적이다, 비도덕적이다라는 비판은 당연한거고, 그걸 법적인 수준에서 제재하거나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저도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요. (일단 공연법 같은걸로 조정할 수 있겠죠)
하지만, 우리가 흔히 가하는 퀴어 퍼레이드에 대한 선정성, 도덕성 문제제기가 정말 그 선정성에 대한 문제제기인지, 아니면 소수자들의 문화에 대한 혐오감인지를 구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수자인 이성애자들이 그 코드안의 성적인 퍼포먼스나 노출을 일반화시켜서 퍼레이드나 쇼프로그램에서 맘껏 즐기는데, 동성애 문화안의 코드나 퍼포먼스만을 늘 저런식의 잣대로 묵어둔다면, 이건 뭐 동성애자들은 늘 자신들의 문화와 코드를 숨기고 살아야 된다는거고, 그건 끝까지 이성애자들과 동등한 자유로서 누리지 못한다는거죠.
물론 이성애자들의 노출, 성적 퍼포먼스도 도덕적 비난이나 선정성 논란에 부딫힙니다. 헌데 그럼에도 비욘세는 엉덩이가 다 드러난 옷을 입고 무대에 오릅니다. 그렇다고 이성애가 변태성향으로 취급받나요? "똥꼬충" 같은 단어로 폄하당하나요? 이상한 인간이니까 저런다는 소릴 들을까요? 비욘세가 동성애자들에 의해 혐오대상이 되나요? 아닙니다
저도 이성애자고, 남자가 내 앞에서 핫팬츠나 란제리 입고 다니면 짜증나요. 그런데 굳이 동성애자들이 맘껏 자신을 드러내고 문화를 즐기는 퀴어 퍼레이드에서마저 그걸 못하게 막고싶지는 않습니다. 저도 비욘세 공연이나 레이디 가가 공연하는데 기독교 단체가 와서 노출 금지시켜야 된다고 하면 빡칠테고, 길거리에서 미니스커트로 멋진 몸매를 드러내는 여성들을 문란하니까 그러고 다니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빡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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