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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ip, Drake vs. Meek Mill에 대해

title: [회원구입불가]kwamedabust2015.08.04 12:52추천수 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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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ip, Drake vs. Meek Mill에 대해


A Tribe Called Quest(이하 ATCQ)의 멤버였던 Q-Tip은 오랫동안 프로듀서와 래퍼로 활동하며 힙합 신(scene)에서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데요. 이러한 입지 때문인지 그는 때로 힙합 신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논평을 하기도 합니다. Iggy Azalea에게 트위터로 힙합의 역사를 강의해 화제가 되었던 Q-Tip은 이번엔 Drake와 Meek Mill의 최근 디스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는데요. HiphopDX에 따르면, Q-Tip은 Complex 지와의 인터뷰에서 단순히 두 래퍼의 다툼보다는 디스전에 담긴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힙합 문화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 열쇠라고 말했습니다. 


Meek Mill이나 Drake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이 디스전은 '문화'에 대한 거야. 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람들이 (리릭시즘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대화를 나누었으면 좋겠어. '왜 이런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 건데?' '왜 이 뮤지션은 이런 이야기만 하는 거지?'하고 말이야. 나는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보았으면 해. '아, 이게 이런 뜻이었구나!'하고 깨달음을 얻었으면 하는 거지.


어떤 주제에 대해서, 마치 그 어떤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것처럼 신선한 방식으로 풀어나갈 수도 있을 거야. 가령 (Main Source의) 'Just A Friendly Game Of Baseball'을 생각해봐. 이 노래가 나온 시점은 너무도 적절했고, 곡도 너무 훌륭했어. 그 가사, 단어 선택, 리듬감, 모든 것이 너무나 독특하고 기발했단 말이야. 한편에서는 '애들을 패버리고 껄껄 웃지' 같은 가사들이 나오고 있을 때, 이런 곡이 나왔다는 것 자체로도 나는 너무 흥미로운 일이라고 생각해. 그 컨셉이나, 모든 것이 흥미로워." 


한편 Q-Tip은 Kendrick Lamar의 이른바 'Control 대란'을 떠올리며, '힙합이 한동안 잃어버리고 있던 것을 되찾아준 순간'이라 높이 평가했습니다.


너무 좋았어. 정말 멋졌지. 뭐랄까, 힙합은 한동안 그런 재미를 잃어버리고 살았던 것 같아. 아마 그렇게 많은 사람을 한 곡에서 디스한 건 LL Cool J나 Roxanne Shante 이후론 없지 않았을까? 


Roxanne Shante는 정말 대단했지. 유례가 없는 존재였어. 10살 때 이미 첫 랩 배틀을 했다니까. 그 배틀에는 상금 50달러가 걸려있었고, 그녀 어머니는 그걸 원했거든. 그녀가 배틀할 때 DJ는 판을 담아두는 상자 위에 그녀를 세워놓아야 했어. 그래야 상대와 키가 맞을테니까. 상대는 죄다 남자들이었고 말이야. 그리고 Roxanne Shante는 그 배틀에서 승리했어. 정말 말도 안되는 순발력을 가지고 머릿 속에서 단어들을 끄집어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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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8.4 13:13
    서출구 ❤︎
  • 8.4 17:05
    @정민이
    서출구 정말 잘 생겼고 그리고 랩도 잘하고 머리부터 발 끝까지 완벽해 perfect 그게 바로 인생의 진리지
  • 8.4 22:15
    이번 사건을 이렇게 해석 할수도 있다니
  • 8.4 22:27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 됐네요
  • 8.7 01:44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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