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ib Kweli, Ferguson 시위 지원 모금 1억 돌파하다

Talib Kweli, Ferguson 시위 지원 모금 1억 돌파하다

지난해 8월, 흑인 청년 Mike Brown이 백인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하자 곳곳에서 항의 시위가 일어났는데요. 반항하지 않는 상대에게 발포한 점이 크게 비난받았고, 이후 Michael Brown에게 불리한 여론을 만들기 위한 경찰 당국의 CCTV 공개가 오히려 시민들의 공분을 사 커다란 시위로 번졌었습니다. 게다가 11월에는 해당 경찰관에 대한 불기소가 결정되면서 Ferguson 사태에 대한 시위자들의 움직임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요. AllHipHop에 따르면, 래퍼 Talib Kweli을 중심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진행했던 '시위 지원 모임(Action Support Committee)'에서 거액의 지원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지난 10월, Talib Kweli를 비롯해서 Tef Poe, Tory Russell, Donna Dragotta, Autumn Marie등이 크라우드 펀딩 웹사이트 Indiegogo에서 'Fergurson Defense Fund' 캠페인을 시작했었는데요. 이 모금 캠페인은 60일 넘게 Ferguson시와 St. Louis 경찰을 상대로 싸우는 시위자들을 위해 조성됐습니다. 처음에 캠페인을 시작할 때 목표한 모금액은 25,000 달러(한화 약 2,700만 원)였지만 실제로 모인 금액은 이를 훨씬 웃도는 112,000 달러(한화 약 1억 2,400만 원)라고 합니다. Talib Kweli 왈,

시위에 참여하는 젊은이들은 우리 모두의 '자유'를 위해 자기 삶을 바치고 있어. 무장한 채로 시위자들을 과잉 진압하는 Ferguson시 경찰은 평화 시위를 할 권리를 가진 시위자들을 괴롭혔어. 그것도 모자라서 정당한 시위자들을 범법자 취급하고 감옥에 집어넣고 있다고. 이번 모금이 조금이나 시위자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어."

Talib Kweli의 '시위 지원 모임'이 조성한 첫 모금액은 'Jail & Bail Fund', 'Artists As Tutors', 'Revolutionary Reading Program: Freedom Fighters', 'Tech Impact Initiative: Hands Up United', 'The Transitional Housing Program', 'The Bereavement Fund and Juventud Raza Unida: Latinos En Axion STL' 등의 단체에 보내졌다고 하네요.

*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