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Thought, "Kendrick Lamar와 작업하고 싶어"

Black Thought, "Kendrick Lamar와 작업하고 싶어"

힙합 밴드 The Roots의 보컬 Black Thought는 깊이있는 가사와 탄탄한 톤, 그리고 뛰어난 리듬 감각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그는 많은 힙합 팬들이 꼽는 대표적인 '랩 기계'이기도 한데요. HiphopDX에 따르면, Black Thought은 최근 인터뷰에서 Kendrick Lamar에 대한 리스펙트를 표했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Kendrick Lamar와 작업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는데요. 만약 성사된다면 '꿈의 콜라보'를 하나 더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Black Thought 왈, 

Kendrick Lamar가 우리(The Roots) 팬이고, 우리 음악을 듣는다는 게 나로서는 참 영광이야. 그 친구가 우리에게 작업하자고 연락해온 적은 없지만, 사실 우리도 그에게 연락한 적은 없었거든. 언젠가는 그 친구와 같이 작업했으면 좋겠어. 그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젊은 아티스트 중 한명이니까." 

The Roots와 Kendrick Lamar는 그러나 라이브 무대에서 함께 콜라보한 적은 있습니다.  지난 2012년 The Roots가 백밴드로 있는 Late Night With Jimmy Fallon 쇼에서 Kendrick Lamar가 "Swimming Pools (Drank)"를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한편 Black Thought은 현재 The Roots의 계약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The Roots는 현재 Def Jam과의 계약이 끝난 상태이지만, 소속에 그리 신경 쓰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이제는 Def Jam 소속이 아니지. 지금은 프리 에이전트라고 할까. Def Jam은 좋은 곳이었어. (그전에 소속되어있던) Geffen도 좋은 곳이었고. 별 차이는 못느꼈어. Def Jam도 Geffen이랑 비슷했다는 얘기야. 메이저 레이블은 내게 모두 다 비슷한 느낌이거든." 

우린 항상 자급자족하는 시스템을 유지해왔어. 그래서 메이저 레이블에게 많은 걸 의존할 필요가 없었지. 그러니까 Geffen이랑 작업하든, Def Jam이랑 작업하든, 그 결과는 비슷했다고 봐. 그냥 우리의 음악만이 거기 있을 뿐이지. 우린 염치없어보일 정도로 열심히 우리 음악을 홍보해왔고, 우리의 행보를 계산해왔어. 그러니 어느 레이블로 가든 별 차이는 없을 듯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