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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팩, 새 문신 통해 사후 앨범 여지 없애다

title: [회원구입불가]snobbi2021.08.18 14:29추천수 2댓글 10

앤더슨팩 (1).jpg

 

앤더슨 팩의 음악은 오직 살아있을 때만.

 

지난 2020년의 힙합 씬에는 유독 많은 아티스트의 사후 앨범이 등장했다. 팝 스모크(Pop Smoke)의 [Shoot for the Stars, Aim for the Moon]은 2020년 힙합 씬 최고의 판매량을 거뒀으며, 맥 밀러(Mac Miller)의 [Circles]와 주스 월드(Juice WRLD)의 [Legends Never Die] 역시 평단의 호평과 괄목할 판매량을 동반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사후 앨범들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2020년은 하늘의 뜻이 따랐던 해라고 볼 수 있다. 아티스트의 의사를 알 수 없는 상황 속 관계자들의 의도만으론 앨범의 완성도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 앤더슨 팩(Anderson .Paak)은 최근 이러한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새 타투를 공개했다.

 

 

하루 전 공개된 앤더슨 팩의 새 타투는 장문의 글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가 죽으면, 제발 내 이름을 건 사후 앨범이나 곡을 발매하지 말아달라. 그저 데모일 거고, 공개적으로 들려주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을 거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사후 앨범에 관한 여지가 완전히 없어져버린 지금, 앤더슨 팩이 손댄 모든 작업물을 꺼내 들어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울 수 있다. 단, 화목한 가정과 함께 위험한 삶과는 거리가 먼 생활 중인 앤더슨 팩인 만큼 여타 뮤지션들보다 오래 세상에 남아 많은 음악을 발매하길 기대할 수도 있지 않을까.

 


CREDIT

Editor

sno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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