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inem, Lil Wayne과 Kanye West를 디스하려고 했던 시기에 대해
Eminem은 2010년 발매된 [Recovery]의 수록곡 "Talkin' 2 Myself"에서 단지 질투 때문에 Kanye West와 Lil Wayne을 디스할 뻔했었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는데요. 당시 가사,
Hatred was flowin through my veins, on the verge of goin insane증오가 내 핏줄 속에 흘렀어, 미치기 일보 직전I almost made a song dissin Lil WayneLil Wayne을 디스하는 곡도 만들 뻔했지It's like I was jealous of him cause of the attention he was gettin마치 그의 인기를 보며 마구 질투하는 것 같았지I felt horrible about myself, he was spittin스스로가 끔찍하다 느꼈어, 그는 랩하는데and I wasn't, anyone who was buzzin back then coulda got it난 못 해, 그때 인기 있는 사람이었다면 누구든 당했을지 몰라Almost went at Kanye too, God itKanye도 디스할 뻔했지, 맙소사- Eminem "Talkin' 2 Myself" 中 (가사해석: DanceD)
HiphopDX에 따르면, 최근 Eminem이 Power 106의 인터뷰에서 음악 활동을 쉬는 동안 자신이 느꼈던 감정과 이런 가사를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Eminem 왈,
내가 'Talkin' 2 Myself'라는 곡에서 말하려던 얘기는 내가 (음악 활동을 멈추고) 떠나 있었을 동안의 시간이야. 그때 난 (외부인으로서) 이 바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나를 지켜봤었고, 잘나가던 음악이나 판을 씹어먹던 애들을 보면 내 자신과 내가 만들던 음악이 별로란 생각이 들었어. 헤이터(hater)가 되어가는 것 같았지. 알다시피 (그 노래는) Kanye나 Lil Wayne을 딱 지목해서 얘기한 게 아냐. 단지 내가 보기에 걔네가 그때 제일 잘나가던 애들이었단 거지. 그리고 그게 나한텐 쓰라렸던 거고 말야. 난 CD 내놓고 'x까, 이제 랩 안 해'라고 하려고 했어. 거의 그럴 뻔했지. 거의 커리어 자살 행위가 될 수 있었을 거야. 난 거의 지금 이 바닥에 있는 애들 다 디스하는 노래를 만들어야겠다고까지 생각하던 상태였으니깐."
하지만 실제로 둘을 향한 디스 가사를 쓰는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냥 스튜디오 어슬렁거리면서 (디스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던 거야. 마음속 깊이 지금 내 모습으로는 행복하지가 않다고 생각했었거든. 정말 어두운 시기가 있었지. ... 내가 완전 기분 좋을 때 사고 과정이 어떤가 생각해보면, 그것도 별론 거 같아. 그건 별로 나답지가 않거든. 내가 그런 사람도 아니고."
Eminem은 약물 없이 음악을 다시 작업할 수 없었던 당시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건 또 다른 얘기야. 그 당시엔 제정신으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거든. 사람들이랑 얘기하는 것도, 작업하고 녹음하는 것도, 영화 보는 것도. 약을 안 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 그땐 그야말로 아프지 않으려고 약을 먹었던 거지."
Eminem은 자신이 음악을 계속 하게 만드는 원동력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난 이 바닥을 떠난 적이 없어. 사실 난 그냥 음악을 해야만 되는 종류의 사람이거든. 이게 바로 내 열정을 쏟는 곳이야. 얼마나 계속 해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난 정말 음악이 필요해. ... 이게 내 치료제야. 고민을 털어놓으면 기분이 나아지거든."
음악 활동을 쉬던 기간에는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그게 어떤 기간이었느냐에 따라 달라. [Encore]에서 [Relapse]까지는 내가 무슨 일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 다들 알 거라 생각해. 커리어를 재검토하느라 연구소(작업실)에 짱박혀 있었지.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어떤 소리를 만들고 싶은지 고민하면서 말야."
여러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그의 지금 상태는 다음의 한마디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minem 왈,
지금은 내가 나여서 좋아. ... 내가 나인 게 싫었던 때도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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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따윈 없는 랩갓
Talkin' 2 Myself 3절 진짜 좋죠 ㅋㅋㅋㅋ
디스라함은 공격적인 의도가 들어있어야 하는데 거기서 에미넴이 칸예를 대놓고 비꽜다거나 공격했다고 보긴 힘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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