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Eiht, "새 앨범은 DJ Premier와의 합작 앨범"
웨스트코스트 랩 신(scene)의 큰 삼촌, MC Eiht의 소식입니다. HiphopDX에 따르면, MC Eiht는 최근 새 앨범 [Which Way Is West]가 거의 완성되었다고 이야기했다고 하는데요. 이전부터 여러 인터뷰를 통해 새 앨범은 DJ Premier와의 공동 작업이 될 것이라 예고해 온 터라 그 결과물이 더욱 기대되는 중입니다. MC Eiht 왈,
여름이 가기 전에 발매될 예정이야. DJ Premier와 나는 지금 작업을 마무리 짓는 단계에 와있어. 여러 서류 작업들을 끝내고, 곡들을 추려내는 과정이지. 어젯밤에는 Bumpy Knuckles와 한 곡을 녹음했고.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올 것 같아. 사람들은 DJ Premier와의 작업물이다 보니 이스트코스트의 느낌이 물씬 날 거로 생각하는 듯하지만, DJ Premier와 MC Eiht의 공동 작업이니 만큼 다양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을 거야. 진짜 언더그라운드 힙합을 느낄 수 있는, 클래식 반열에 들어갈 만한 작품이라 생각해. (중략) The Lady Of Rage도 참여할 거고, Xzibit과 Maylay도 앨범에 참여할 거야."
한편 MC Eiht은 앞으로 동부의 여러 전설적인 래퍼들과도
같이 작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밝혔는데요. 그는 Rakim과 RZA, 그리고 Public Enemy의 Chuck D 등을 가장
같이 작업하고 싶은 음악인으로 꼽았습니다. MC Eiht 왈,
나는 Rakim과 같이 작업해보고 싶어. RZA처럼 개성 있는 음악을 하는 녀석들과도 같이 일해보고 싶고. (중략) 거물들한테는 그렇게 큰 관심은 없어. 모두들 Dr. Dre나 JAY Z나 Kanye 같은 녀석들과 작업하려고 하잖아. 하지만 우리 시대의 사람들은 자신의 뿌리를 기억할 줄 알거든. Chuck D처럼 말이야. 나는 Chuck D와도 같이 작업해보고 싶어. 괜찮을 것 같아. 그래서 Bumpy Knuckles에게 연락했던 거지. 왜냐하면, 그 친구는 힙합이 힘든 과정을 겪을 때도 항상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거든."
인터뷰에서 MC Eiht은 오늘날의 힙합에 대해서도 따끔한 일침을 놓았는데요. 한편 Kendrick Lamar를 비롯한 후배 음악인들을 칭찬하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것 역시 잊지 않았습니다.
내가 평론가는 아니지만, 돈이나 스트립 클럽에 대한 노래를 들으면 '제발 좀' 싶어. 신인들 중에는 진정한 음악가의 길을 밟으려는 친구들이 많이 보여.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거지. Kendrick Lamar가 내놓은 것이 그런 앨범이야. Lupe Fiasco나 ScHoolboy Q 같은 부류의 친구들도 있군. 그 친구들 음악도 즐겨들어. 힙합을 지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간다는 것이 중요한 거야. (중략) 언젠가는 신예들이 나와서 돈이니, 여자니, 화려함에 대한 것이 아니라 힙합다운 힙합을 보여줄 거라 믿어. 하루하루를 투쟁처럼 사는 이들이 듣고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음악 말이야. 힙합은 유행의 연속이거든. 결국에는 그런 음악이 다시 돌아오게 될 거야."
한편 MC Eiht은 DJ Quik과의 사이에 있었던 유명한 비프(beef)를 청산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들 모두가 나고 자란 도시 Compton의 문화적 유산을 이어가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Compton의 것을 지켜나가야 해. 그것이 내 신념이야. 그게 2nd II None이든, DJ Quik이든, King Tee든, 혹은 Compton을 대표하는 다른 누구든, 그 누구와 함께든 간에 우리는 이 흐름이 계속 살아 숨쉬도록 이끌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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