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드 맨, “요즘 래퍼들은 어쩜 그렇게 부자야?”

그만큼 부러우신 거지.

현세대 래퍼들의 대표 사진 포즈가 있다면, 바로 고무줄로 묶은 지폐 뭉치를 전화 받듯 얼굴에 갖다 대는 '머니 폰' 자세가 아닐까. 그만큼 현 힙합 씬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래퍼 중 대다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부를 아낌없이 자랑하고 있다.

과거 힙합 씬의 기둥 중 하나였던 우탱 클랜(Wu-Tang Clan)의 멤버, 메소드 맨(Methon Man)은 그런 현세대 래퍼들의 수입에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진행된 힙합DX와의 인터뷰에서, 메소드 맨은 "다들 어디서 그렇게 큰돈을 버는 거냐"라며 진지하게 궁금증을 풀고자 했다.

요즘 래퍼들은 그냥 완전 록스타잖아. 나 같은 경우는 공연 한 번에 25,000달러 정도 벌었던 것 같은데. "All I Need"가 나오고선 X발 매일같이 공연을 뛰었었단 말야. 일주일에 7일 동안. 그래서 매니저한테 공연 페이를 올리자고 했었는데, 딱히 그게 실현된 것 같진 않더라. 근데 그냥 까먹고 25,000달러씩 받고 공연했어. 그냥 내가 하는 일이 좋았거든.”

근데 요즘 시대 애들은 버는 게 나보다 무슨... 아니 상상이 안 된다니까? 난 심지어 차도 없는데. 근데 얘네는 막 4~5대씩 있잖아. 난 아직도 전용기 같은 거 타본 적이 없다고! (웃음) 걔넨 돈 다 어디서 나는 거야? 계약이나 그런 게 있나? 나도 그 허슬 필요할 것 같아. 전용기 한 번 타는 비용이 얼마나 비싼데, 그걸 항상 내버릴 수 있다니.”

릭 로스 같은 애들은 부자고,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 우리가 다 알아. 출처가 보인다는 거지. 근데 어떤 애들은... 아니 그거 어디서 났냐고! (출처가) 보이지가 않아! 아무리 봐도 걔네 음악을 그렇게 들어주는 사람이 없는데, X발 그 돈을 다 어디서 가져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