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공화당’, ‘민주당’ 대신 ‘생일이당’?

축하해요...

최근 신곡 "Wash Us in the Blood"를 발표한 일 이외에도, 대통령 선거 출마와 관련한 이슈로 뉴스란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구는 중인 칸예 웨스트(Kanye West). 그는 지난 8일 포브스지(Forbes)를 통해 공개된 새 인터뷰에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사실을 밝혔다. 바로 본인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감염자 중 하나였었다는 것.

칸예 웨스트는 지난 2월, 코로나바이러스가 한창 확산하던 때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의 상황을 묘사하며, 드레이크(Drake)를 향한 여전한 경쟁 심리를 드러내기도 했다.

막 소름이 돋고, 침대 안에서 떨고,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어떻게 해야 치료되는지 알려주는 영상들을 막 보고 그랬지. 언제 누군가 드레이크도 코로나에 걸렸다고 했는데, 난 막 그랬어. 드레이크? 나보다 먼저 죽여줄 리가 없어(Drake can't be sicker than me)!” 

한편, 같은 인터뷰에서 칸예 웨스트는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한 확고한 결의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내의 양대 산맥인 '민주당(Democratic Party)'과 '공화당(Repiblican Party)' 중 한쪽의 편에 서지 않을 것이며, '생일이당(Birthday Party)' 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라는 혼돈의 답변을 제공했다.

왜냐하면 우리가 승리하면, 그날은 모두의 생일 같을 테니까.”

트럼프를 지지하는 마음에 관해서는 지금 많이 혼란스러워. 우선 이 인터뷰를 통해서, 난 '그 빨간 모자'를 공개적으로 벗으려고 해.”

'생일이당'이라는 기똥찬 당명부터 미비한 서류 준비까지, 과연 칸예 웨스트의 대선 출마는 진심인 걸까? 한 가지 확실한 건, 간만의 이 정도의 ‘어그로’를 끄는 그의 모습은 그의 새 앨범 발표가 가깝다는 확신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