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이미 6개 주에서 대통령 후보 등록 불가?

그의 포부를 가로막는 현실적인 벽.

지난 5일, 칸예 웨스트(Kanye West)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장대한 포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후 아내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은 물론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Elon Musk), 투체인즈(2 Chainz) 등 유명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했던 바 있다.

그러나 칸예 웨스트의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이 얼마나 진심이었던 간에, 그가 현재 놓인 상황은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기 어렵게 하고 있다. 칸예 웨스트는 선거 출마와 관련해 별다른 서류 작업을 진행해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로 인해 이미 6개의 주에서 후보의 자격을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인(Maine),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뉴욕(New York), 인디애나(Indiana), 텍사스(Texas), 뉴멕시코(New Mexico) 등 미국 내 여섯 개의 주에서는 이미 대통령 무소속 후보 등록이 마감된 상태다. 이외 다른 지역에서도 8~9월 동안 선거 캠프 직원을 채용하며 활발한 선거 활동을 펼쳐야 하지만, 이 역시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시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칸예 웨스트는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조 바이든(Joe Biden)의 양강구도를 상대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