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히 '유명세'보다 '위대함'에 무게를 두고 있는 그.
시대의 변화에 맞춰 '소셜 미디어'란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굳어졌지만, 양날의 검과 같이 뚜렷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탓에 "없던 때보다 낫다"라고 확언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SNS와 여전히 멀찍이 거리를 두고 있는 닥터 드레(Dr. Dre) 역시 SNS의 단점을 더욱 크게 바라보는 이들 중 하나다.
실제로, 최근 GQ와의 인터뷰에서 지이 아이오빈(Jimmy Iovine)과 함께 등장한 닥터 드레는 "소셜 미디어가 아티스트들의 신비로움을 망쳐놓았다"라며 소셜 미디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만약 내가 뜨고 있었을 때 소셜 미디어가 있었으면, 난 엄청 싫어했을걸. 분명 신비감이라는 게 파괴될 거니까. 난 신비로움이란 게 좋아. 기다리는 것도 좋고.”
내가 매시간 어디 있고, 뭘 하려고 하는지 사람들이 왜 알아야 해. 음악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기다리면서 생기는 즐거움, 신비함이 동반해야 한다고.”
인스타그램의 영향력이란 걸 잘 모르겠어. 마이클 잭슨이 인스타를 했다면, 더 건강한 상태로 끝을 맞이했을까? 누가 알겠어. 그러니까 세상이 어떻게 됐냐면, '위대함'이라는 게 지금처럼 크게 유명세 뒤로 가려졌던 적이 없었어.”
유명세가 무슨 화폐 단위처럼 쓰이고 있는 거지. '좋아요' 이런 게 말이야. 그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매일 음악을 내는 거야. 마케팅이 다인 세상이 됐다는 거지. 지금 세상에는 '위대함'이라는 가치가 조금 뒷전이 된 것 같아.”
CREDIT
Editor
sno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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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지적에도 가벼운 댓글들이 닥터드레 말을 더 깊게 생각하게 만드네 .. ㅋㅋ
극공감..
좋은 말씀하셨네요ㅎ
극한의 신비주의 ㄷㄷ
디톡스에 대한 변명 길게하지 마십쇼....
할아버지 그래도 무슨 신비주의하나때메 10년동안 앨범을안내...
#닥터드레#핑계대지마#그래서#디톡스는
감명깊다
대단한 지적에도 가벼운 댓글들이 닥터드레 말을 더 깊게 생각하게 만드네 .. ㅋㅋ
좆톡스의 신비로움
ㅇㅈ하지만 디톡스는...
10년 넘게 앨범 예고하고 결국은 그 앨범 안 낸 사람이 마케팅이요?
맞말... 같은 맥락으로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틱톡에 유행 안됐으면 좋겠음ㅋㅋ 챌린지도 그렇고... 그저 그런 노래가 되버리는 느낌
극 공감합니다
인정
댓글 장난인건지 진짜로 요지를 못 파악한건지
사실 생각해보면 프랭크 오션이 맨날 인스타로 라이브 방송 키면서 아따 행님덜 오늘은 미공개곡 사알짝 언박싱 해볼게요~ 이러면.... 좀...... 나름 재밌겠는데?
ㅋㅋㅋ
맞말
까만티는 언제쯤 빨건지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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