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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젤 커리, “앨범 세 장만 더 내고 은퇴할 거야”

title: [회원구입불가]snobbi2020.05.07 16:1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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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장 중 하나는 리얼 세션과 함께?


미국의 힙합 씬에서 '은퇴 드립'은 대체로 가볍게 여겨지곤 한다. 이미 너무나도 많은 래퍼가 은퇴 계획을 뒤집어엎고 커리어를 재개해왔으며, 그로 인해 장르 팬들은 콧방귀를 뀌며 그들의 복귀를 얌전히 기다리는 지경에 다다르게 되었다.

하지만 두루뭉술하게 은퇴를 알리는 대부분의 경우와 달리, 계획적인 설명과 함께 은퇴 계획을 드러내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그래서일까? 최근 덴젤 커리(Denzel Curry)가 인터뷰를 통해 밝힌 은퇴 계획이 장르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얼마 전 XXL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덴젤 커리는 "앞으로 세 장의 앨범을 더 내고 씬에서 퇴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그는 '앨범'이라는 매개체가 자신에게 의미하는 바에 관해 "단순한 스트리밍 성적을 넘는 가치를 지닌 표현의 창구"라고 정의했다.

내가 16살 때부터 줄곧 붙잡고 있던 걸 인제 그만 붙잡으려는 거야. 뭔지 알지, 그냥 계속해서 똑같은 거만 주야장천 만드는 것보다야.”


이어, 덴젤 커리는 음악 커리어를 끝낸 뒤에 영화와 미술 분야에 큰 관심을 두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난 언제나 내 앨범을 짧고 굵게 만드는 걸 좋아했거든. 열 트랙이면 좋게 들리기에 충분해. 내 음악을 마치 영화 즐기는 것처럼 즐겨줬음 좋겠어.”


말하자면, 내 앨범이 영화를 감상하는 것처럼 소비되면 좋겠다는 거야. 무슨 패스트푸드처럼 여겨지지 않았으면 해. 약간 듣고 나면, '썅, 나 지금 뭘 섭취한 거야? 이거 완전 상다리 부러지는 거 아니냐?' 이런 소리가 절로 나오게.”


(중략) 그래서 남은 세 앨범도 아주 심혈을 기울여 만들 거야. 우선은 실제 악기들을 쓴 앨범을 만들고 싶어. 지난 두 앨범은 되게 금방 만들어졌거든? 그래서 이번엔 진짜 자리 잡고 앉아서 시간을 좀 투자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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