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Yandhi] 인질로 레이블과 협상 중

뛰어난 아티스트의 신보를 기다리는 일은 어렵고도 의미 있다. 프랭크 오션(Frank Ocean)은 4년 만에 신보를 발매했으며, 디안젤로(D'Angelo)의 새 앨범은 무려 14년의 인고 끝에 공개되었다. 그럼에도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Yandhi]가 욕을 먹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희망 고문'이다. 지난 2018년 [ye]를 발표했음에도 칸예 웨스트가 온갖 욕을 들어먹고 있는 건 지난 9월 쓸데없이 발매를 예고했던 탓이 가장 크다. 그런데 칸예 웨스트가 [Yandhi]를 인질로 데프 잼(Def Jam)과 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정보가 알려지면서, [Yandhi]가 현재까지 발매되지 않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의 실마리가 풀렸다.

소식에 따르면, 칸예 웨스트는 데프 잼에 상표권에 관련하여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현재 지난 17년간 레이블에 묶여 있던 그의 상표권의 권리를 되찾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자신의 녹음물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중이다.

2002년 레이블과 음반 계약을 시작한 이후로, 웨스트 씨는 '자유의 순간'을 누려본 적이 없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회사의 간섭 없이는 다른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제한됐으며, 작업을 쉰다거나 심지어 은퇴를 하는 것까지 금지했습니다."

금액이 정확히 명시되진 않았으나, 칸예 웨스트는 현재 레이블이 갚아야 할 '실물적인 빚'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칸예 웨스트 측은 데프 잼이 부당한 조건으로 그의 앨범을 레이블에 구속함으로써 수백만 달러의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이 시점에서, 칸예 웨스트는 그의 새 앨범 [Yandhi]가 어떠한 계약적 의무도 지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현재 그가 정당한 권리를 얻고자 뛰어든 분쟁이 바로 '그 앨범'이 세상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덕분에 우리가 모두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던 [Yandhi]는 놀랍게도 몇 발짝이나 더 멀어졌다. 한편, 칸예 웨스트는 최근 노래방에 놀러가 "Good Life"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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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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