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내 몸에 초록색 아우라가 흘러!"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어록에 또 하나의 발언이 추가됐다. 이번에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 망언'이다. 반나절 전, 칸예 웨스트는 트위터를 통해 싸이월드 시절에서나 접했을 법한 '초록색 아우라'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어, 그는 마치 혈액형 이야기에 공감하는 것처럼 맞장구를 쳤다.

ye @kanyewest

[초록색 아우라: 초록색은 평화롭고 자연과 맞닿아 있습니다. 초록색 아우라를 가진 사람들은 조화롭고, 풍족하며, 아우라 중에서 가장 뚜렷합니다. 또한 그들은 정신적이기 때문에 감정을 억제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고, 오랜 친구 사이를 유지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후략)]

우리 아빠가 나보고 초록색 아우라가 흐른댔어. 그래서 검색해 봤는데, 이거 완전 나잖아...

이에 대한 인터넷의 반응은 그다지 진지하지 않다. 

ㅇㅉ

얘 왜 갑자기 십대 소녀 모드임?

'감정을 억제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인정

칸예 웨스트의 관심사가 초자연적인 현상까지 미치게 되었으나, 놀랍게도 [Yandhi]에 대한 언급은 일절 하지 않고 있는 점이 놀랍다. 발매를 까먹고 뒤늦게 앨범을 발매했던 21 새비지(21 Savage)처럼 어쩌면 그도 앨범에 대한 기억을 새하얗게 잊고 있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