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drick Lamar, 'n-word' 말해버린 백인 팬 중지시켜

title: [회원구입불가] woNana2018.05.22 23:09추천수 7댓글 98

Kendrick Lamar 공연 도중, 현재 의견을 분분하게 달구고 있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일요일 밤, <Hangout Festival>에서 자신의 히트곡 "M.A.A.D City"를 부르던 Kendrick Lamar는 무대 위로 한 팬을 불러올렸습니다. 그 팬은 공연장에서 랜덤으로 지목된 백인 여성 Delaney였는데요. 이 후 "M.A.A.D City"를 열창하던 그녀는 갑자기 음악이 끊기며 무대를 제지당하는 상황에 놓였고 그 이유는 바로 가사 중 나오는 'n***a' 단어를 그대로 내뱉어 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흥이 난 나머지, 그녀는 자기가 그 단어를 말했단 사실조차 인지하고 있지 못했던 그녀인데요. 갑자기 음악이 끊기자 당황한 Delaney는 무슨 일이냐며, 자신이 충분히 쿨하지 못했냐고 되물었습니다. 이후 대화는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K: 넌 단어 하나 묵음 처리 했어야 했어

D: 어머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내가 그랬어?

K: 어 그랬어

D: 너무 미안해

K: (관중들에게) 얘 계속해도 괜찮겠어?

D: (생략) 미안해 네가 곡 썼던 그대로 부르는 거에 익숙해서 그랬어

이는 지금 아주 상반된 의견들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 '노래를 끝까지 따라 부를 수 있는' 팬을 직접 찾아 무대로 초대해놓고 수백의 대중들 앞에서 노래를 끊었어야만 했는지, 애초에 백인 팬을 부르지 말았어야 한다 혹은 단순히 노래 가사 중 한 단어뿐이었는데 과한 것 아닌가 하는 등의 의견들이 Kendrick Lamar를 비판하고 있으며, 그래도 'n-word'는 신경 썼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자막 M/V] Kendrick Lamar - m.A.A.d city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