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und-zero-革命京劇 Ver 1.28
다들 이렇게 신기한 거 추천해주셔서 감사하네요
장르가 사운드 콜라주라길래 궁금증 가득찬 상태로 들었어요.
처음부터 중반까지는 잠잠하다가 점점 더 많은 소리들이 쌓여가며 과부화가 오는 듯 하다가 다시 잠잠해지고를 반복해요.
마치 옛날 일본 에니메이션이나 영화들을 마구 잘라서 붙히고 번갈아가며 재생하는 것 같아요.
그게 점점 더 괴랄해지다가 결국 뇌에 과부화 걸릴 것 같을 때 초기화.
그러다 후반부에 가서는 긴 침묵이 이어지며 예고 없이 또 소리가 튀어나와서 긴장감이 돌아요.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소리들은 좀 길고 다채롭기도 하고 어떤 것들은 그냥 칙 한번 하고 바로 사라지기도 해요.
이전에 나온 시끌벅적한 장면들을 지나 이번엔 아주 어둡고 고요한 으스스한 장면 같아요.
그러다 마지막에서는 갑자기 귀엽고 작은 친구들이 나와서 비교적 아주 잔잔하게 엔딩이라는 것을 알려주듯이 나오고,
또 좀 기다리면 만화에서 자주 보이는 좀 둔한 친구가 뒤늦게 나와서 '아 이미 다 갔네.. 그래. 이게 끝이야...'
이러듯이 진짜로 끝을 내내요.
참 세상에 신기한 음악들은 뭐 이리 많은지.
앞으로는 또 어떤 장르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
오 이제 들으셨군
유일하게 좋아하는 노이즈 작품
들으면서 프리 재즈랑 노이즈 싫어하시는 분이 이건 왜 좋아하시지 저거랑 그것들이랑 아예 다른 거인데 내가 뉴비라 모르는 건가 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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