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alking Heads - Stop Making Sense (Deluxe)
스탑 메이킹 센스 본 다음 날까지도 흥분이 가라앉질 않아서 저거 들으며 밖에서 파워워킹을 했어요 Cities, Take Me to the River, Crosseyed and Painless 같은 곡은 편곡이 진짜 존나 끝내줘요 미친놈
3. Fela Kuti - Afrosadiac
최근에 올라온 What's in My Bag에서 데이비드 번이 아직 안 들어본 펠라 쿠티 앨범이라며 소개했는데, 시작부터 The Great Curve를 연상시키는 리프가 나와서 흠칫했어요.
5. Pauline Oliveros - Deep Listening
보시다시피 앰비언트 앨범을 여럿 들었어요. 4에서 9까지는 전부 앰비언트라고 보시면 돼요. 물론 그냥 '환경 음악'으로 틀어두고 의식 주변을 맴돌게 해도 좋아요. 그렇지만 내 의식에서 언어를 몰아내고 싶을 때도 앰비언트가 참 효과적인 것 같아요. Deep Listening은 지하에 있는 물탱크에서 녹음한 앨범이에요. 그 깊은 곳에서 울리는 트럼본 소리가 제 의식을 점유하게 그저 내버려 두었어요.
11. Earl Sweatshirt - Live Laugh Love
30분이 채 안 되지만 대가가 만든 작품이란 느낌이 들어요.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 의심이 없는 사람이 써내린 작품 같달까요... 그냥 참 좋았어요.
12. Dijon - Baby
Absolutley 필름을 나름 흥미를 느끼면서 봤었지만 아티스트 자체에 큰 관심은 없는 편이었어요. 한편 Mk.gee의 작년 앨범을 들으면서는 그 무정형성에 대해 양가적인 느낌을 받았었어요. 그것 자체가 앨범의 개성이고 미학인 건 알겠는데, 그래도 좀 더 뚜렷한 구조가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있었거든요. Baby는 그런 점에서 더 설득력 있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무정형이라고 한 만큼 좀 더 들어야 왜 좋은지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리시드 바이 타임 추
얼얼이 최애곡 뭔가요
곡단위론 기억이 안나요
아랫줄 신보들 다 너무 좋았죠. 특히 디존은 처음 들어봤는데 예상 못한 사운드랑 보컬이 나와서 엄청 재밌게 들었음
Oval은 첫 곡만 들어보고 풀앨범을 계속 미루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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