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케이팝을 좋아합니다
최근 들어서 다른 장르를 맛보고 조금 애정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이 듣고 있어요
엔믹스 앨범은 처음 들어봐요 타이틀도 사실 다 몰라요
근데 대쉬는 작년 케이팝 곡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았네요
https://youtu.be/Z5nSBin99Tk
오랜만에 한국어 앨범이라서 가사도 좀 봤어요
잘은 모르겠지만 멋지네요
엔믹스 멤버들 실력 좋은거 잘 알고 있었는데
그걸 또 활용을 굉장히 잘하네요
적재적소에 꽂아주는 가창력 뛰어난 보컬과 분위기에 걸맞게 시크한 음색이 매력적이에요
트랙들 퀄리티도 미쳤어요
하이홀스랑 빠삐용 진짜 좋아요
여러모로 엔믹스만 할 수 있는 걸 해낸 것 같아요
장르나 음색이나 보컬실력이나... 다 고려하면 결국 이렇게 소화할 그룹이 엔믹스 밖에 없는 것 같네요
특히나 빠삐용의 파괴적인 신스를 사랑합니다
근데 그에 비해 타이틀 훅이나 골든 레시피는 멜로디가 좀 아쉽네요
그래도 타이틀은 달려가는 브릿지랑 이어지는 마지막 훅 구성이 좋았는데
골든레시피는 그냥 곡 자체가 아쉽네요...
그냥 넘어갈 법도 한데 앨범 전체적으로 좋아서 괜히 더 거슬리는 것 같아요
그래도 그룹 컨셉을 잘 지킨 것 같네요
이전에는 항상 난해하고 그저 파트 나누기나 반전만을 위한 도구, 혹은 컨셉을 위한 과제처럼 느껴졌었는데요
그래서 음악보다 그냥 믹스 그 자체를 위한 믹스였던 것 같아요
근데 이번에 슬링샷 같은 곡보면 잘 녹아들게 만든 것 같아요
엔믹스의 큰 숙원처럼 느껴졌던 걸 이렇게 해내는 것 보니 참 좋습니다
JYP 이 갈았네요
잘 만든 앨범인 것 같아요
올해의 케이팝 앨범인지는 조금 두고 봐야겠지만
우선 상반기로 따지면 최고작인 것 같긴 하네요
여담이지만 에스파도 곧 나오고 태연도 4분기에 무려 정규로 나온대서 큰 기대중입니다
예전에는 정규 앨범을 항상 최고로 쳤었는데
얼렁뚱땅 만들고 후반부가서 힘 떨어지는 정규를 낼 바에 이렇게 밀도 있게 잘 채운 EP가 훨씬 좋더라구요
근데 엔믹스와 지금의 이 앨범을 만든 JYP라면 정규도 흔들림 없이 순항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0월에 정규 나온다는 소문이 있던데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엔 추천 받은걸 쭈루룩 들어볼건데요
너무쫄려요대체어떤무서운음악일까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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