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들을 앨범들을 쟁여두고 미루는 편입니다
그래서 지금 미룬게 라디오헤드, 프랭크 오션, 칸예.. 뭐 등등 많네요 다들 투메인데도요
근데 웃긴건 갑자기 생각도 못하던 뜬금 없는 거에 끌려서 들어버리곤 합니다
오히려 투메는 각잡고 들어야지! 하느라 미루게 되나봐요
그래서 그 앨범이 이번엔 이 앨범입니다!
https://youtu.be/Hczid8t4PdQ
우선 앨범 커버부터가 포근하고 동화같기도 하고 맘에 들었어요
rym 평가가 나쁘지 않길래 그냥 홧김에 여러번 돌려봤습니다
우선 커버만 보고 생각했던 앨범 분위기랑 조금 다르네요
따뜻한 햇살 받으면서 썬베드에 늘어진 상태로 나른하게 들을만한 앨범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강렬한 파트도 많은 것 같아요
나빴다는건 아니고 놀랐다 정도? 이런 느낌도 좋아요!
최근에 많이 들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묘하게 라나 델 레이가 떠오르기도 해요
음악에만 집중해서 들은게 아니라서 트랙 간 구별이 잘 안 되네요
몇몇 개는 하나에 여러 트랙 섞인 느낌도 들고 장르적 특성이거나 아님 걍 제 귀가 막귀거나 그렇겠지요
이것도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앨범 전체적 분위기가 잘 유지되는 것 같아서 좋아요
근데 문제는 가장 좋았던 곡 가장 별로였던 곡을 뽑기가 조금 힘드네요...
다음부터는 가사도 보면서 주의깊게 들어보도록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앨범 커버부터 느껴졌던 동화스러움도 조금 묻어나오고, 분위기는 참 좋은 것 같아요
근데 목소리랑 멜로디가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이따금씩 너무 질질 끌거나 오바하는 느낌이 들어요
편하게 계속 돌려들을만한 앨범도 아닌 것 같고 아주 기억에 남을만한 특별한 앨범도 아니었구요
그래도 여름 되면 햇빛 좀 보면서 생각날 앨범인 것 같아요 특히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들으면 좋을 것 같네요
주절주절 영양가 없는 리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 놈이 어른들 하는거 따라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하는구나~하는 식으로 좋게 봐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보다보면 나중에 언젠가 자라서 멋진 리스너가 되어있겠지요
다음엔 Cancionera를 들어보려고 해요!
기회되시면 전작도 들어보시길 추천해요
멤버가 만들고 탈주 했다던데.. 신기하네요 언젠가 그것도 들어볼게요
nueva cancion의 시대가 올까요?
잘몰라요그런거...
동화적인 분위기는 조안나 뉴썸의 영향이 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오오 신기하네요 이런걸 알아가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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