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 거만 적겠음.
1&2. 아프리카 전자음악 장르중 하나인 쿠도로. 특유의 바운스감이 재밌다. 1집은 저돌적 면모가 강한데(주제부터가 게릴라전이니...) 2집은 앰비언스가 좀 과한 거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닌듯.
4.올해 힙합을 제외한 앨범 중에는 이게 탑인 듯. 흠결이 쉽사리 보이지 않는 구성이 대단함. 표현하긴 힘들지만 뭔가 아쉬워서 만점은 안 줬음;
5&6. 뭔가 정통 앰비언트라는 느낌보단 덥에서 출발한 앰비언트라는 느낌이 강한 듯.
9. 필자가 굉장히 좋아하는 material girl 생각이 많이 났다. '힙합에서 벗어나기'로 장르의 폭을 넓히는 그 방식을 material girl이 세련되게 계승한 거 같다. 1집에 피쳐링 해준 것도 그런 맥락이겠지 흠...
10.팝 컬쳐의 부산물들과 자극적인 EDM의 요소를 섞어놓은 것이 혁명적이다라고 생각한다면 제 입에서 나올 말은 (정말 하기 싫지만) '공부하고 오십쇼.' 이 말밖에는 없을 듯 합니다. 그래도 다른 매쉬코어 리바이벌 앨범보단 나은 듯.(다리아코어는 제 기준에선 성립이 되지 않는 장르명입니다.)
별개로 생각보다 RYM에서 Hyperdub 저평가가 심각하다. RYM하는 애들은 닌자 튠이나 워프 좋아하지 플래닛 뮤나 하이퍼덥은 별로 안 좋아하는 듯.
그리고 요새 UK Bass 계통의 음악들을 많이 듣고 있다. 강렬한 쏘우신스는 여전히 취향과 가깝진 않지만 매력을 어느 정도 깨달아가고 있음.
주워갑니당
전자음악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알못분야라 재미있음ㅋㅋ
하이퍼플립 아니 다리아코어 아니 매시코어 리바이벌 혐오를 멈춰주세여
예술의 귀족화 폐기를 위한 하나의 장난일 뿐 그 이상의 가치는 없습니다
Djrum 신보의 Let Me는 들을 때마다 압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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