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on to Station> - David Bowie
단순 보컬 퍼포먼스로만 따지면 이 앨범이 가장 수준 높은 것 같다. 기본적으로 블루스 락에서 이미 정점을 찍으신 분이라 피아노 멜로디는 믿듣이고 그것에 소울 스타일로 지르는 게 너무 좋았다.
<Low> - David Bowie
이때부터 보위가 일렉트로니카의 세계에 발을 본격적으로 들인 앨범. 아예 사이드 B는 대놓고 앰비언트였는데, 날리는 멜로디 하나 없이 모든 부분이 인상적이였다.
<"Heroes"> by David Bowie
동명 트랙이 워낙에 유명해서 나는 그러한 크라우트록 영향을 받은 아트록 위주일 줄 알았는데, 후반부는 Low와 비슷한 앰비언트 위주라서 살짝 의외긴 했다. 베를린 3부작에서 이게 가장 아쉽긴 했는데, 여전히 매우 좋은 앨범이다.
<Blackstar>- David Bowie
빅 밴드도 나오고 일렉트로니카도 나오는 보위 선생님의 마지막 원기옥. 정말 끝까지 예술가의 태도를 유지했다는 게 너무 존경스럽다.
<F♯ A♯ ∞> - GY!BE
손가락 앨범이 너무 길어서 제대로 돌리지 못하고 있는 관계로 비교적 짧은 이것을 먼저 돌렸다. 포락의 장점은 사운드 하나하나를 쌓는 과정을 내가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속도로 보여주기 때문에 악기 하나하나가 만드는 분위기를 음미하는 매력이 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점은 이 앨범에서도 잘 드러난다. 다음에는 손가락 앨범을 꼭 시도해야겠다..
손가락 앨범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길이만 빼면 비교적 쉬운 앨범이라 생각해요 꼭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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