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일본의 실험 음악 듀오 피키 피크닉(Picky Picnic)은 독일의 레이블 ATA TAK에서 첫 LP 《Ha! Ha! Tarachine》을 발표하며 해외 무대에 등장했다.
이 앨범은 일본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독특한 감성과 유머러스한 만화적 요소가 결합된 실험적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선보이며, 당시 유럽의 음악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주요 트랙으로는 ‘My Toast Time’, ‘Anima’, ‘Hontokana?’ 등이 있으며, 이들은 큐비즘적 전자음과 변칙적인 구성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이후 일본 만화가 쿠보 키리코가 멤버로 합류해 ‘ドレミの歌(도레미의 노래)’를 포함한 보너스 트랙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과 만화가 융합된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피키 피크닉은 일본 내에서는 다소 알려지지 않은 존재였으나, 독일 ATA TAK와의 협업을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고, 일본 실험 음악 씬의 중요한 한 축으로 평가받는다.
이들의 《Ha! Ha! Tarachine》은 지금도 컬트적 가치를 지닌 희귀한 앨범으로 남아 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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