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rateyourmusic.com/~purple_flamingo
별점으로 평가하는걸 안좋아해서 방치해놓다가 기록용으로 쓰려고 다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진짜 특별히 좋아하는 앨범은 5점주고 이외에는 collection으로 들었단 것만 기록할 예정이에요
리뷰는 부끄러워서 쓸지 안쓸지 몰루
밑에는 그냥 간단하게 최근 들은거 리뷰
Faust - Faust IV
오늘, 부정적인 감정들이 소용돌이칠때 이 앨범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최면과도 같은 첫 트랙 Krautrock이 재생되자, 마음이 좀 가라앉고 금새 앨범에 빠져들었어요. 예전에 처음 이 앨범을 들었을 때도, 오프닝이 주는 강렬한 인상에 매료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1분이나 되는 시간동안 미묘한 변화 속에서 같은 리듬만이 반복되며 흘러가고, 그 안에서 뚜렷하게 두드러지는 변화는 중간에 들어오는 드럼뿐이었지만, 그 부분이 여타 곡들에서의 격정적인 하이라이트 처럼 느껴질 정도로 이 곡의 몰입감은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그때에는 첫 트랙을 제외한 나머지 트랙들에서는 이처럼 큰 감흥을 받지는 수 못했습니다. 대신 일반적인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 슬픔, 흥분 등의 감정이 아닌 난해한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혼란스러움, 그리고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내려는 실험적인 시도에 귀를 기울이며 들었었죠.
그러나 오늘 들었을 때에는 이 앨범을 새로운 하나의 관점과 함께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앨범은 우리가 들어왔던 곡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재정의 하려던것은 아닐까요? 기묘하고 낯선 이 음악들은 당황스럽게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방식이 다를 뿐 그 안에 매력적인 중독성과 감정들을 품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Ringo Deathstarr - Colour Trip
매력적인 슈게이즈 앨범입니다. 슈게이즈라는 장르가 몽환적인 면과 시끄러운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데, 이 앨범은 그중에서도 시끄러운 면에 중점을 둔 듯한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저스 앤 메리체인 같은 느낌(다시 들어보니까 마블발 쪽에 더 가까운거 같기도 하고)
좋은 앨범인데 rym점수가 넘 낮음. 에라이 음알못들
ラブワンダーランド - 永い昼
제대로 취향저격당한 러브 원더랜드라는 밴드의 앨범입니다. 러버즈 락이라고 레게의 서브장르라는데 레게를 잘 몰라서 할 말이 없네요.
따뜻하고 나른한 분위기도 좋은데, 이 앨범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바로 치명적일 정도로 사이키델릭한 기타입니다. 아마 첫 트랙 들으시면 듣자마자 뭔 소린지 이해하실듯
여기까지 한번 써봤습니다. 뭐라도 안하면 미쳐버릴거 같아서 rym도 만지고 글도 써보네요 사실 하소연좀 해보면 요즘 음악 들을때 말고 거의 아무것도 안느껴집니다 아니 차라리 진짜 아무것도 안느껴졌으면 좋겠어요 이대로 동면한것처럼 불안도 뭣도 안느끼고 비 온뒤 하늘처럼 모든개 개었으면 좋겠기도 하면서도 또 안그랬으면 좋겠고 그냥 이대로 였으면 좋겠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제 삶을 살고 있는게 제가 아닌거 같고 내가 이 세상에서 없어진거 같기도 하고 ㅏㅏㅏㅏㅏㅏㅏㅏㅏ 나비가 될 수 없는 번데기가 애타게 기다렸던 여행날에 그 날개가 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기분으로 내일을 바라보게 되는건가아아아아 우울증 약 먹다보면 나아질까요 모르겠다 모르겠다
파우스트 4집 첫 트랙 정말 좋죠..
림 친추도 걸었습니다. 화이팅하세요
링고 데스스타 좋아요 륌 걸었슴다
륌 걸었어요~
리뷰 좋네요
그리고 힘내세요..
고마워용
림 팔 걸었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