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쯤에 시켰건만 배송 지연으로 인해 오늘 온 코끼리 the glow pt. 2 인증
#16
콰과광하고 번개 치는 날에, 너머를 확인해. 거긴 맥락이 없던데. 근데 거기에 맥락을 그리고는, 세계를 알았네. 허나 역설적이게도, 세계는 거울 같애. 내가 그 조건인. 정작 못알아보지. 그리고 세계는 다른 차원을 걸어. 뒤에 있는 앞 보는 너. 너는 날 잊었어. 근데 맥락 그리는 너가 날 그리는 건 왜일까. 사라지는 감정이 생겨나네. 거울같이 비치는 왜어에 녹색은 반사되어. 희미하게 흩뿌려져서. 그렇다면 피어나는 무존재는 어디를 나아가고 있나. 그려내봤자 이미 태워졌다. 탄내 나는게 참 세상이다. 어디선가 흐르는 건 곧 내가 외계인 상상한거. 몰라. 그게 너의 다시 없어진 전부인가? 얻어내려해도 너와 난 지나간다. 그저, 실색 됐다. 그게 뭔 말일까. 아버지의 비극인가. 지나친 칼날에 잘려나간다. 가위는 보자기를 자르듯이. 허나 세상은 인간이 아냐. 포기해서 얻는 것. 그게 얻는 건 아냐. 처럼 0점. 생각이 미쳤어. 그리고 미쳤다는 숫자는 멋대로 담긴거. 이해해 모든걸. 근데 나를 보면서 너는 이해라는 단어로 담을 수 있을까. 여기 꺼멓고 꺼먼거. 그걸 보면서 어디에 붙였니. 거기에 너의 이름 써봤자 녹아 저멀리 떨어진다. 그리고 뚝 뚝 떨어지는 존재를 맞으며, 아래로 내려간다. 너머 아닌 나너다. 누구라는 두 글자에 선을 긋는다. 그것이 껴안기 때문에. 물론 깍둑 썰린 총각과도 같다만. 3의 계곡을 썰어놨어. 거긴 시작만 명확한 곳. 근데 나아가는 내겐 시작이 썰려 너와 못만나. 그린 그림은 꽤 생동감 있었다. 이제 비가 떨어지네. 금방 끊길 것 같이 축축해. 그리고 이건 선에서 쏟아져 흐르는 피임에 웃었어. 여기가 혈관 속이로구나. 선점으로 선잠자네. 박동으로 곧 떠나갔네. 여기는 멈췄어. 세계가 뭐야?
필 엘브럼은 사랑이야❤️❤️❤️
뽀뽀
어머..
뿌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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