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뎌지는게 익숙해진거같습니다.
힘들어도 버티는게, 아파도 견디는게 미덕이라고 들어왔기에 그랬던거같습니다.
이제 제 마음에는 굳은살이 박여 감정은 한 껍질 건너 어렴풋이 느껴집니다.
이 앨범은 제가 무너질 수 있게 해줍니다.
몸에서 힘이 빠지고 무기력을 느낍니다.
3번 트랙처럼 마음속으로 울부짖으며 눈물을 흘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무너져 내리면 왠지 편안합니다.
아무것도 버틸 필요가 없고 더 이상 무뎌질 필요도 없어지고
나는 우울이 미는 방향으로 밀려 무너져 내리면
나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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