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파란노을
Year:2021
Genre:Shoegaze, Emo, Indie Rock
앨범 선정 이유
네 안녕하세요. 앨범리뷰 이벤트로 처음으로 리뷰글을 써봅니다. 처음 쓰는 글인 것만큼 제가 많이 듣고 또 특별하게 다가오는 앨범을 선택을 했습니다. 아마 저 말고도 다른 분들이 이 앨범을 선택하셨을 것 같은데요. 제 글쓰기 능력이 그렇게 좋진 않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 앨범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지금 고3인 저한테 너무나도 공감이 가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고3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내 이야기처럼 들릴 거 같습니다. ㅎ) 작년 12월에 엘이에서 눈팅을 하다 파란노을이라는 아티스트를 알게 되었고 많이 언급된 2집을 입문작으로 정했습니다. 이 때 처음으로 슈게이즈를 들었고 그전에 1번 트랙 ‘아름다운 세상’은 스포티파이 데이리스트로 접해보았습니다. 가사를 보면서 이 앨범을 감상했었는데 그냥 좀 찐따같고 우울한 앨범. 1회차 감상이 이거였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듣고 나니 어느새 파란노을이라는 사람이 나의 이야기를 그의 목소리로 노래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전 이 앨범에 빠져들었고 이틀에 한번은 무조건 돌리는 명반이 되었습니다. 쓰다보니 서론이 너무 길어졌네요(으악) 그럼 이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뷰 시작
- 아름다운 세상
만약 이 세상이 전부 누군가의 꿈이었다면 언젠가 깨어나게 될 때 나는 지금과는 달라져 있을까
1번 트랙 ‘아름다운 세상’의 첫 가사입니다. 약간 호들갑일 수도 있지만 전 이 가사를 처음 듣자마자 너무 놀랐습니다. 일단 이 가사가 나오기 전, 피아노와 드럼, 기타 사운드에 매료되었고 한 번도 이 세상이 ‘꿈’이라고는 꿈에서도 조차 생각하지 못해서 입니다. 그리고 깨어나면 지금과는 달라지다니? 희망적인 의미인지 아니면 체념적인 건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저 몇 초가 지나자, 전 이 가사가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희망따윈 없는 나의 삶과도 같다고요. 또한 제 모습과도 너무나도 닮아있었습니다. 그저 “언젠가는 잘 되겠지”라는 마인드로 노력을 하지 않았고, “똑같은 실수”를 계속해서 했습니다. 그리고 “비참하고 초라한 내 모습을 누구도 보지 않길” 바랬습니다. 이 노래를 듣고 ‘나만 그랬던 게 아니구나’라는 위안과 그랬던 자신을 떠올렸습니다.
- 변명
변명. 이 단어는 아마 자신이 잘못한 것을 합리화하려고 할 때 쓰는 단어일 겁니다. 시험에서 분명 내 실력이 충분치 않아서 점수를 못 받았지만 ‘문제를 잘못 읽어서’ 라던가 친구랑 싸워 선생님에게 꾸중을 들을 때 ‘쟤가 먼저 시작했어요’ 같은 거 말이죠. 변명을 하는 순간에는 나 자신은 떳떳하고 나를 제외한 상황이나 사람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길지도 않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게 얼마나 터무니없고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노력이라는 건 과대평가되었어 결과가 없으면 사라져버리는 걸
위 가사는 끊임없이 경쟁을 해서 남들보다 좋은 결과를 내야 하는 사회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가사는 노래의 제목처럼 그저 변명일 뿐입니다. 저도 이와 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노력은 패배자들이나 하는 것이라고요. 하지만 영재학교와 과고를 둘 다 떨어지면서 저도 다를 게 없는 패배자가 되었습니다. 변명을 해도 결과를 내지 못한 것은 사실이고, 그저 도태된 사람이 하는 푸념입니다. 고등학생이나 되었지만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다고 짜증을 내는 어린애와 다를 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노력의 가치를 잘 알고 있고, 노력을 하면 좋은 결과도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이런 생각을 했었던 과거의 저를 반성하고 성찰하게 해줍니다.
- 아날로그 센티멘탈리즘
이 노래의 제목만 들어도 벌써 하이햇 소리와 기타가 자동재생됩니다. (여러분도 그러시나요?) 첫 번째와 두 번째 트랙과는 정반대의 희망적인 곡입니다. 처음 이 앨범을 들었을 때는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의아했지만 지금은 빠지면 안 되는, 애정하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그날 만났던 당신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나요
그날 다같이 보았던 영화 당신은 지금 기억하나요
다섯 글자씩 네 부분으로 나눈 단순한 가사가 누군가에겐 추억을, 또다른 누군가에겐 겪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경험을 떠올리게 해주는 게 인상깊습니다. 제목에 대한 얘기도 하자면 센티멘탈리즘이란 단어는 일상생활이나 예술의 영역에서 가상의 이미지를 통해 느끼는 대리 만족적 감정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최근 몇 년간 레트로(Retro)가 유행한 게 떠오릅니다. 70~80년대에 유행하던 것들을 지금의 10,20대가 소비하고 있는 걸 보면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정말인 거 같습니다. 아, 파란노을의 슈게이즈가 각광을 받는 것에서도 볼 수 있군요.
- 흰천장
뭐 이 트랙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가사 한줄한줄마다 정곡을 찌르고 현대인의 삶을 너무나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3번 트랙 ‘아날로그 센티멘탈리즘’의 마지막 가사가 ‘만약 이 모든 게 꿈이었다면 다시는 깨고 싶지 않을거야’인데 바로 이어지는 흰천장의 도입부는 알림시계, 알림시계, 알람시계 소리입니다. 결국 알람시계 소리에 깨어났을 때는 그 전에 일어났던 일들은 꿈도 현실도 구분할 수 없는 것이 되고, 꿈이라고 해도 결과적으로 다시 깨어나게 되었습니다. ‘도망친 곳에 낙원을 없다’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가사 얘기를 해보자면
어제는 오늘 같고 오늘은 내일 같고 내일은 어제 같고 달라진 게 없잖아
이 가사에서 어제→오늘→내일→어제로 순환 구조를 보여줍니다. 하루는 계속 지나가지만 그 하루의 내용물은 달라지지 않고 여전한 현대인들의 삶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이 반복되는 하루를 극복할 수도 있지 않나? 라는 물음이 들었으나 노래를 더 들으면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대로 시간이 영원히 멈추길 바라네 이대로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은 채로
지금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어 귀찮은 것들은 전부 밖으로 던져버려 저 밖의 세상은 나와는 전혀 다른 세상 이불 속에 처박혀 그대로 도망가
이 밑에도 더 가사가 있지만 너무 길어져 더 쓰지 않겠습니다.(아직 안 들어보신 분들은 꼭 들어보세요.) 여기서 아예 극복할 의지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체념하고 굴복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죠. 하지만 전 파란노을의 이런 모습을 한심하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왠지 모르게 공감할 수 있었고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
솔직히 말하면 이 앨범의 워스트 트랙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뽑자면 말이죠) 눈여겨 볼 점이라면 자신의 1집 제목과 2집 제목으로 꽤 인상깊은 가사를 썼다는 것입니다. 딱히 더 쓸 게 없네요.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격변의 시대
노래 제목이 격변의 시대인 만큼 무언가에 대항하고, 반항하는 내용의 가사를 볼 수 있습니다. 근데 도대체 무엇에 반항을 하는 걸까요? 가사에 나오는 것처럼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모르는 세상?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세상? 저는 이 앨범이 나올 당시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이 앨범이 나온 2021년은 코로나가 유행하던 시기였습니다. 아날로그적인 활동이 모두 디지털화되었죠. 그렇기에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 기술을 쓰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가 커졌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GPT를 쓰는 사람과 못 쓰는 사람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파란노을의 입장은 아마 아날로그적이고, 구시대의 것을 고수하는 게 아닐까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산업혁명이 일어난 후 인간과 기계의 격차, 거기서 오는 인간소외 현상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하실 거 같습니다) 근데 아날로그, 구시대적인 것을 계속 고수해도 뒤쳐지지 않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파란노을은 여기서도 극복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흰천장’과 같이 그저 순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앨범을 꺼리게 느껴지는 이유가 이게 아닐까 싶네요)
세상이 나를 등지더라도 나만은 나를 지켜주기를
이 가사는 크게 둘로 쪼갤 수 있습니다. ‘세상이 나를 등지더라도’와 ‘나만은 나를 지켜주기를’로요. 근데 이 가사는 두 부분 모두 틀렸습니다. 세상은 이미 나를 등졌거나 곧 등질 것이고, 이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나마저도 나를 지켜줄 거 같지 않습니다. 그 후론 아무도 파란노을을 기억하지 못하겠죠.
- 청춘반란
네 드디어 우울한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반전시키고 환기시키는 트랙, 청춘반란입니다. 격변의 시대에서 하던 반항을 청춘반란에서 이어받았다?라고도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일단 시작은 다운된 분위기로 시작합니다. 매일매일이 똑같고, 만화에서나 보던 청춘은 없고, 그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무함과 절망감뿐이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릅니다.
이대로 패배한 채 방구석에 처박혀 무기력하게 보낼건가
하지만 방구석에서 벗어나 무언가를 이루려나? 하는 순간 자기비하가 시작됩니다. 그 유명한 찐무백모아병과 자신이 사회부적응자이고 외톨이라는 가사가 후렴구이고, 그 후엔 음악으로 유명해지고 싶은 파란노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노래가 끝난 줄 알았지만 파워풀한 드럼 필인과 함께 분위기는 반전됩니다.
못할 걸 잘 알면서도 안될 걸 잘 알면서도 그래도 발버둥 치고 싶어
누가 뭐라해도 내 이야긴 죽지 않아 누가 뭐라해도 내 노래는 죽지 않아
그 전까진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청춘이 느껴지는 가사입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던가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이 격언에 딱 맞는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제가 잘하지 못할 일은 하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아직 기회는 많이 남아있다!’라는 생각으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방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많은 사람들을 위로해 준 파란노을, 그는 기억되고 있습니다.
- 엑스트라 일대기
이 노래의 가사는 파란노을이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써내려간 듯합니다. 파란노을이 2001년에 태어났고 앨범이 2021년에 나왔으니 10대 후반이나 20살 때일텐데 가사에서는 20대 전체와 30대 중반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앨범을 들을 때 이 목소리가 30대 중반이라고?라고 했던 게 생각납니다. 가사 얘기를 더 하면 그냥 우울 그 자체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성숙해지는 모습 따윈 찾아볼 수 없고 더더욱 어두운 동굴 속으로 깊이 들어가기만 합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그저 세상의 배경을 채우는 엑스트라’라 하고 있기도 하고요. 음… 그래도 저는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떤 범죄를 옹호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 사람도 어떤어떤 일을 겪어서 그렇게 되었겠죠? (그렇기를 바랍니다) 리뷰를 적다보니 생각난 시의 한 구절로 이 트랙 리뷰는 마치겠습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꽃’-김춘수
- Chicken & I Can Feel My Heart Touching You
제가 이 두 트랙을 하나로 묶은 것은 제가 이 노래들이 이 앨범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생각보다 Chicken과 ICFMHTY의 언급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선택한 것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9번 트랙 Chicken은 닭장에 갇힌 닭을 떠오르게 합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이 노래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와 제목이 왜 치킨인지 잘 몰랐었는데 계속 돌리게 되니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닭장에 갇힌 닭은 당연히 구속되어 있고 자유롭지 못합니다. 당연히 닭장 안에서 날지도 못하겠죠. 이런 모습을 가사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떠한 일이 생겨도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아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변하지 않는 건 변하지 않아
아무리 다짐을 해 봐도 나는 그저 겁 많은 꼬맹이 아무리 바뀌려 해 봐도 나는 그저 한 마리의 치킨
이 노래와 관련해서 또 하나의 시가 떠오르는데요. 김기택 시인의 ‘새’라는 시입니다.
부지런히 걸어 다리가 굵어지고 튼튼해져서 닭처럼 날개가 귀찮아질 때까지 걷는다. 새장 문을 활짝 열어 놓아도 날지 않고 (중략) ‘새’-김기택
이 노래의 내용과 딱 맞는 시입니다. 시의 전문을 읽어보면 새장에 갇힌 새가 새장을 열어놓아도 날아가지 않는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 노래와 마찬가지죠. 닭장에서 나가고 싶지만 그렇기엔 무섭고, 이런 자신이 싫지만 결국 바뀌지 못합니다. 또 마지막 가사는 자살을 연상시키는데요. 무언가의 마지막은 무언가의 시작이다. 흠, 딱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누군가는 죽지만 새로운 누군가는 태어나니까요. 그렇지만 내가 죽음으로써 새로운 사람이 태어나는 건 아니잖아요? 이런 점에서 생각도 닭장에 갇혔다고 볼 수 있고 노래 제목이 치킨인 것도 납득이 갑니다.
이제 마지막 트랙이네요. 잘 마무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I Can Feel My Heart Touching You는 파란노을이 EBS 공감에서 파멸 또는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했는데 저는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해석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2집 이후, 3집과 4집이 2집과는 다른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입니다. 가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젠 겁낼 필요가 없고, 더는 저 멀리 도망가지 않는다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도망가지 않는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계속 도망가기만 하면 언젠가는 지칠 것이고, 또 언젠가는 그것이 내가 도망가는 것보다 더 빨리 쫓아올 것입니다. 이젠 내 내면의 우울과 좌절감에 맞설거야! 라는 메세지를 던지는 거 같습니다. 또한 바로 전 트랙인 Chicken과의 연결고리가 있는데요. 이거 때문에 두 노래를 하나로 묶었고, 앨범리뷰이벤트에 참여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나도 언젠가 날고 싶었어 저 새들처럼 자유롭고 싶었어 언제나
내가 ‘Chicken’이라는 것을 여기서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 가사를 읽고 앨범 커버를 보면 한 마리의 닭이 파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가는 새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들을 보면서 느끼는 질투, 열등감, 좌절이 이 앨범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네 지금까지 트랙별로 파란노을의 2집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쓰다 보니 리뷰보다는 감상평에 더 가까운 거 같지만 뭐 괜찮습니다. 제가 이 앨범을 들으면서 느꼈던 걸 다 담아낸 거 같아서 뿌듯하네요. 그럼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이 시험기간이라서 시험이 끝나면 파노 3집,4집 리뷰, 감상평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진짜 끝입니다. 감사합니다!!!
뭔가 청순한? 문체네요
잘 읽었습니다
저도 앨범의 핵심이 치킨이랑 마지막트랙이라 생각해요 전 마지막 트랙에서 파노가 결국 죽어버린다고 생각했는데 작성자님께서 다르게 해석한 것도 재밌네요 저도 이 두 트랙이 진쯔 중요하다 생각해요 앨범커버 속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과 대비되는 치킨같은 파노를 느낄 수 있어서요..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해석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2집 이후, 3집과 4집이 2집과는 다른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입니다.“
와 저도 항상 이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2집 자체는 비관적이지만 현실과 맞대어 봤을 때 2집 이후 파란노을의 성공 및 성장은 사람들에게 많은 희망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저 앨범으로 고3 때 긍정적인 쪽으로 자극을 받았고요
트랙별로 정리한 리뷰 형식이 재밌네요. 잘 읽었습니다!
님보고 저 포기함요ㅠㅠ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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