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클루체브섹의 <Citrus, My Love>는 고요함의 경이로움이다 — 달콤쌉싸름함에 대한, 감각으로서의 감정에 대한 소리 명상이다. 흐린 오후, 주황빛이 번지는 풍경의 소리다. 떠나지 않았지만, 형태를 바꾼 사랑의 소리다.
이걸 아방가르드라고 불러도 좋고, 네오클래시컬이라고 해도 좋다. 아니면 레몬즙으로 쓴 연서라고 불러도 좋다 — 열을 가해야만 읽히는 그런 편지.
무엇이라 부르든, 그저 곁에 두고 머무르게 하라. 머물게 하라.
감귤처럼. 사랑처럼.
바로크 아방포크계 정점
와 저도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쩜 이리 똑같지
이제 하다하다 숏뷰 시대가 오는구나
대신 도파민 터지게 잘썼잖아
달콤쌉싸름하군요
시를쓰시네 ㄷ
노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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