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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클] 키워드로 보는 2024 케이팝 연말결산 Part.1

그루트2025.01.01 09:45조회 수 114댓글 0

 

수정됨_chart (58).jpg [아티클] 키워드로 보는 2024 케이팝 연말결산 Part.1

 

 

 

어느덧 2024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의 끝을 기념하며 지난 2023년 케이팝 결산과 마찬가지로 키워드로 보는 2024년 케이팝 결산을 준비하였다.

몇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올 한 해 동안의 케이팝 이슈와 장르, 그리고 아티스트를 다시 되돌아본다. 오늘은 그 첫번째 장으로 2024년 케이팝을 개괄적으로 요약한 다음 올해 유행한 장르와 노래들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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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의 빛과 그림자

-2024년의 케이팝 돌아보기-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었다. 작년 3월, 다가오는 케이팝의 위기를 설파하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발언은 아이러니하게도 약 1년 1개월 후 방시혁 의장의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현실화되었다. 경영권 분쟁으로 시작된 불화는 4세대 케이팝 대표 아이돌인 뉴진스에게도 번져 그 끝을 알 수 없게 되었다.

 

한편, 이와 같은 음악 외적인 분쟁에 앞서 2월 르세라핌의 코첼라 페스티벌 라이브로 촉발된 가창력 논란이 케이팝의 장르적 의의에 있어 회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케이팝 아이돌의 가창력 문제에서 비롯된 논란은 케이팝 아이돌을 과연 아티스트라고 칭할 수 있으며 또한 케이팝을 독립적인 장르로 정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더러운 진흙 속에서도 연꽃이 피어나듯이 올해에도 케이팝은 위기를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 성장하였다. 음악 바깥에서 비롯된 위기는 결국 음악으로 극복하게 되었다. 올해의 케이팝 아티스트들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를 기반으로 하여 아티스트 자신의 싱글/앨범은 물론이고 씬 전체를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어 냈다.

 

 

 

 

그리고 더욱 다채롭고 풍성해진 케이팝의 이면에는 인디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다양한 장르 뮤지션의 참여도 있었다. 먼저 케이팝 메이저 씬의 대표주자인 방탄소년단의 리더 알엠(RM)은 자신의 정규 2집 <Right Place, Wrong Person> 작업에 리틀 심즈, 모제스 섬니, 선셋 롤러코스터 등 해외 뮤지션뿐만 아니라 실리카겔, 바밍타이거, 제이클레프, 혁오 등 인디 뮤지션까지 ‘어셈블’하여 올해의 케이팝 앨범이라 해도 손색없을 앨범을 완성시켰다.

 

 

알엠뿐만 아니라 기성 록 뮤지션의 대표주자인 윤도현과 협업하여 아이돌 밴드 너머의 록/메탈 밴드를 꿈꾸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버벌진트, 로스, 릴체리 등 다양한 힙합 뮤지션과 협업하며 힙합과 케이팝 사이의 가교가 된 영파씨의 사례처럼 케이팝 아이돌과 다양한 장르 뮤지션과의 협업은 곧 서로에게 훌륭한 시너지로 작용하였고, 이로 인해 케이팝의 음악적 뿌리는 더욱 깊고 단단해졌다.

 

 

덧붙여서 그동안 자신만의 정체성을 발전시켜온 아이돌의 '한 우물'이 빛을 발하였던 한 해이기도 하였다. 오랫동안 '쇠 맛' 강한 SMP를 지향하던 에스파가 <Supernova>와 <Whiplash>로 자신의 음악적 지향점에 다다르게 되었고, 2022년 데뷔 이래 꾸준히 믹스팝 실험을 지속한 엔믹스 역시 1월에 발매한 <DASH>로 뚜렷한 실험 성과를 보여주었다.

더불어 2022년부터 <Tomboy>, <말리지마>, <Allergy> 등으로 지속된 (여자)아이들의 팝 록/팝 펑크 지향 노선 역시 팝 록과 제이팝적 요소가 결합된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으며, 작년 연말 데뷔한 이래 연이은 힙합 노선 지향으로 인해 케이팝 씬에서 급부상 중인 영파씨 역시 좋은 예시일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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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을 움직인 장르들

- 아프로비츠, 팝 록, 그리고 올드스쿨 힙합 -

올해의 케이팝을 돌아보자면 전자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이지 리스닝과 Y2K라는 키워드가 통용되는 것은 작년과 같았지만 여기에 더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케이팝의 다양화를 이루어냈다. 다양한 장르가 다채롭게 떠오르며 국내외 대부분의 음악적 담론을 흡수하였는데, 그 결과 전자음악 계통의 장르뿐만 아니라 3가지 새로운 장르가 흥행/발전하였다. 바로 상반기를 주도한 아프로비츠, 밴드 음악의 부활과 맞물려 떠오른 팝 록, 그리고 Y2K 움직임의 한 갈래에서 출발하여 독자적으로 성장한 올드스쿨 힙합 음악이다.

 

먼저 빌보드로 대표되는 서구권 팝 시장에서 아프로비츠는 케이팝보다 서구권 팝 시장에서 먼저 주목한 장르이다. 1960년대 가나와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기원한 아프로비트가 2000년대 들어 힙합과 알앤비 등 서구에서 흥행한 흑인음악과 융합하며 탄생한 아프로비츠는 서아프리카 민속음악 특유의 리듬이 서구 흑인음악과 어우러지며 특유의 바이브를 만들어낸 것이 특징이다.

 

 

장르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리듬과 함께 장르 자체의 성장 가능성 덕분에 일찍부터 칸예와 드레이크를 비롯한 힙합 뮤지션은 물론이고 저스틴 비버, 에드 시런, 셀레나 고메즈 등 팝스타들의 관심까지 이끌어냈는데, 다양한 뮤지션들의 협업과 더불어 서아프리카 내 아프로비츠 뮤지션들의 성장이 겹쳐지며 2020년대 들어 급성장하는 장르 중 하나로 떠올랐다.

케이팝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에 주목하여 2021년 엔시티 드림의 <맛(Hot Sauce)>, 2022년 르세라핌의 <ANTIFRAGILE>, 엔시티 127의 <Fact Check> 같이 아프로비츠의 리듬을 차용한 곡들이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아프로비츠를 차용한 곡들이 등장하였다.

 

 

르세라핌의 <Smart>와 트라이비의 <Diamond>, 영파씨의 <DND (Feat. BM)>, 보아의 <정말, 없니?>, BM의 <Nectar (Feat.박재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The Killa>, 아이브의 <Reset>, 수진의 <MONA LISA> 등 다양한 케이팝 아티스트의 앨범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이러한 흐름은 상반기가 지나고 하반기에 들어서면서부터 한풀 꺾이게 되었다. 물론 하반기에도 투어스와 엔시티 드림 등이 아프로비츠의 요소를 활용한 신곡을 공개하였지만 상반기에 비하면 부족한 모양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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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비츠에 이어서 팝 록 역시 케이팝의 흐름을 주도한 장르 중 하나이다. 사실 케이팝 시장에서 록밴드 사운드를 접목하는 것은 비단 올해에만 일어난 기현상이라고 볼 수 없다. 케이팝의 태동에는 흑인 음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록 및 하위 장르와의 결합 역시 아주 오래전부터 찾아볼 수 있었던 모습이다.

(물론 직접적으로 팝 록으로 분류하기에는 다소 논란이 따를 수도 있겠지만) 케이팝 0세대라고 할 수 있는 아이돌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이 <필승>, <시대유감> 등 록밴드 성향이 짙은 곡들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매해 아이돌 밴드가 등장하여 록밴드 사운드를 접목시킨 케이팝 트랙을 발매한 것이 케이팝과 팝 록의 첫 만남이었다.

1998년 데뷔한 클릭비와 2000년대 초중반부터 활동 한 에프티아일랜드, 씨엔블루, 그리고 2010년대 이후의 데이식스와 엔플라잉, 그리고 AOA 블랙이 그 예시이다. 또한 아이돌 밴드뿐만 아니라 댄스팝을 기반으로 하는 아이돌 밴드 역시 팝 록으로 앨범을 구성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대표적인 예시로 멤버 개개인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지는 않지만 강렬한 록/메탈 사운드로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해낸 드림캐쳐는 2017년 재데뷔 한 이래 지금까지 꾸준하게 자신만의 존재감을 발산하며 케이팝 내의 대표적인 록/메탈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이들의 존재와는 별개로 케이팝 시장에서 팝 록을 비롯한 록 장르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다지 크다고 볼 수 없었다. 아이돌 밴드의 개별적인 인기만 존재했을 뿐, 이것이 장르의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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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북미 시장에서 불어온 팝펑크 리바이벌의 바람이 태평양을 건너 국내에도 다다르게 되었고, 2022년 최예나의 솔로 데뷔와 (여자)아이들의 <Tomboy>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을 즈음부터 팝펑크, 더 나아가 팝 록은 마침내 케이팝의 한 축을 이루게 되었다. 아이돌 앨범에 있어 팝 록 트랙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났고 여기에 코로나 시대의 종결로 공연 시장이 다시금 활성화되자 이 시대의 흐름은 도저히 거스를 수 없게 되었다.

 

 

2024년의 시작과 함께 팝 록 트랙이 연일 쏟아져 나왔다. 최예나의 <Good Morning>, 우주소녀 설아의 <Without U>,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웬디의 <Wish You Hell>, 에스파의 <Live My Life>, 류수정의 <White Dress>, 엔믹스의 <Moving On>, 키스오브라이프의 <Back to Me> 같은 아이돌 그룹의 팝 록 트랙뿐만 아니라 데이식스의 <Welcome to the Show>, <녹아내려요>, QWER의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소년만화>까지 아이돌 밴드의 곡들까지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자리매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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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올드스쿨 힙합 역시 올해의 케이팝을 소개하면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장르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H.O.T.의 <전사의 후예>처럼 초창기 케이팝 아이돌이 선보였던 이 장르는 대체로 남자 아이돌의 전유물이었다. 물론 여자 아이돌 그룹 가운데서도 이처럼 거센 무드의 힙합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케이스가 종종 있었지만 대부분이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뿐, 올해처럼 올드스쿨 힙합 특유의 콘트라베이스 사용이 돋보이는 곡들을 공개하는 여자 아이돌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조금씩 달라졌다. 비로소 여자 아이돌 앨범에서도 올드스쿨 힙합 장르가 쓰이게 된 것인데, 바로 2024년 1월 발매된 엔믹스의 미니 2집 타이틀 <DASH>가 그 시작이다. 올드스쿨 붐뱁 비트를 바탕으로 팝 펑크가 절묘하게 스며들어 엔믹스의 디스코그래피 사상 가장 높은 완성도를 갖춘 믹스팝 트랙으로, 그동안 평론가 사이에서 의문부호로 남아있던 믹스팝에 처음으로 청신호가 켜지게 되었다. 물론 엔믹스의 <DASH>가 이 흐름의 신호탄이 되었다고 명확하게 말할 수는 없겠지만 올해의 첫 올드스쿨 힙합의 영광을 이 곡이 차지한 것만큼은 분명하다.

올드스쿨 힙합 사운드를 채용한 케이팝 여자 아이돌 음악은 엔믹스의 <DASH>에 이어서 3월 영파씨의 <XXL>과 청하의 <EENIE MEENIE>, 5월 에스파의 <Armageddon>, 8월 엔믹스의 <별별별>과 10월 트리플에스 비저너리 비전의 <Hit The Floor>, 11월 XG의 <HOWLING>까지 2024년 한 해 동안 꾸준히 이어졌다.

덧붙여서 여자 아이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통적으로 올드스쿨 힙합 사운드를 활용하던 남자 아이돌의 활동 역시 두드러졌다. 4월 라이즈가 첫 미니앨범 선공개 곡으로 <Siren>을 공개하고 엔시티 127도 올드스쿨 힙합 사운드를 활용해 자신의 정규 6집 앨범 타이틀 <삐그덕(Walk)>를 꾸려나갔다. 이처럼 상반기와 하반기 구분 없이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낸 올드스쿨 힙합은 다가오는 2025년에도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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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Super)의 시대

- Super Lady부터 Supersonic까지 -

연말 결산 첫 번째 장을 끝내기 전에 간단하게 쉬어가는 챕터를 준비하였다. 올해 흥행하였던 노래 제목의 키워드를 되돌아본다면 역시 슈퍼(Super)일 것이다.

먼저 <Super Lady>로 올해를 시작한 (여자)아이들을 비롯하여 <Magnetic>의 '슈퍼 이끌림'으로 단번에 스타덤에 오른 아일릿, 각각 <Supernova>와 <Supersonic>으로 팀 커리어 하이를 경험한 에스파와 프로미스 나인, 입대 전 공개했던 <슈퍼참치>의 2절을 새로이 공개하며 군 전역 후 활동을 재개한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 마지막으로 서로 다른 <Supernatural>을 발매하여 자신의 디스코그래피를 이어간 뉴진스와 있지, 이채연, 그리고 데이비드 게타와 콜라보 음원 <Supernova Love>를 발매한 아이브까지.

 

이처럼 올해 케이팝에는 다양한 '슈퍼'가 존재하였다. 이들 '슈퍼' 트랙들을 다시 들어보며 2024년을 마무리 짓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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