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새해 인사부터 하겠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5년 새해도 밝았겠다, 2024 연말결산을 제가 직접 해보 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써봅니다. 스포티파이에서 했던 연말결산이 여러모로 맘에 안들기도 했구요. (실수로 재생해좋고 방치한 곡들이 올해의 곡을 전부 싹쓸이한다던가…)
그래서! 제가 직접 만들어왔습니다.
예전에 앨범 리뷰할때 팜플렛 형식으로 제작한 게시물이 반응이 좋길래, 이번에도 팜플렛을 제작해 왔어요. 긴말 없이 바로 시작할게요. 아, 참고로 2024년에 새로 발매된 음악들이 아닌, 2024년에 제가 처음 들은 음악들 중 선정합니다.
내가 하는 2024 연말결산
By Delphox
먼저 올해의 앨범입니다.
올해의 앨범은 양홍원의 [오보에]가 차지했습니다.
앨범의 사운드뿐만 아니라 양홍원만의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가볍게 듣기 좋아 올해 내내 들었어서, 올해의 앨범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명예의 전당은 아스노죠케이의 [Island]와 1975의 [ABIIOR]이 차지했습니다. 지금 보니 세 앨범 전부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유니크한 사운드를 갖춘 앨범들이네요.
이 밖에도 매들립과 프레디 깁스의 [Bandana], Jclef의 [flaw, flaw], 덴젤 커리의 [KOTMS II], 자이언티의 [Zip] 등이 좋았어요.
다음은 올해의 곡입니다.
NCT DREAM의 [고래]가 차지했습니다.
올해는 상반기에 여러 K-POP 곡들을 탐방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K-POP (특히 요즘 나오는 것들) 에 대한 인식이 아주 크게 바뀌었는데, 이를 올해의 곡 수상이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돌 음악은 음악성은 개나 주고 불필요하게 난해한 양산형 음악이라고 생각했는데, 편견없이 들어보니 생각보다 음악성이 너무 좋아서 놀랐습니다. 물론 모든 수록곡이 그런 건 아니지만, 고점은 놀라울 정도로 높은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오보에]의 수록곡인 [사계], 같은 K-POP인 아일릿의 [Midnight Fiction] 등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소신발언: 이게 Magnetic보다 좋음 ㅋㅋ)
올해의 아티스트입니다.
The 1975는 앞서 언급했던 [ABIIOR] 뿐만 아니라 [Being Funny In A Foreign Language] 앨범의 수록곡 등 다양한 곡들을 정말 자주 찾아들었습니다.
얘네들도 소위 평양냉면 타입의 아티스트인듯 합니다. 처음 찍먹해보면 밍밍한 맛에 이걸 대체 왜 먹지… 싶다가, 특유의 유니크하고 중독적인 맛에 나도 모르게 계속해서 다시 찾게 되는 맛입니다. ㅋㅋㅋㅋ
이진아는 올해 발매한 [도시의 속삭임] 앨범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어린아이같은 목소리와 재즈 향이 깊게 배인 곡의 반주가 너무나도 매력적입니다. [도시의 속삭임]은 꼭 한번 들어보시기 바래요.
양홍원과 NCT DREAM은 앞서 언급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발견입니다.
정말 우연하게 발견했거나, 별 기대 없이 들었는데 너무 좋아서 2024년 내내 들었던, 숨은 보석같은 곡들입니다.
각각의 설명은 팜플렛에 기재했습니다.
올해는 기숙학원에서 공부하느라 음악을 들을 시간이 다른 해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했는데, 그래도 나름 다른 해와 비교해도 크게 손색없을 정도로 좋은 발견들을 많이 한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ㅎㅎ K-POP과 라틴 장르를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한 해기도 했구요.
2025년에는 어떤 음악을 발견할지 기대되네요…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 한번씩만 부탁드립니다~
Papi 추!
너무 깔끔하고 예뻐요 잘보고갑니다추
감사합니다!!
만드신 템플렛 진짜 예쁘네요
오보에 추
샤워한듯이풀려힘이
디자인 되게 깔끔하게 잘하셨네요 ㅋㅋ
재밌게 보고 갑니다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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