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를 매기긴 했지만 20위권 바깥 앨범들은 딱히 의미 없음.
#55 070 Shake - Petrichor
블랙뮤직의 끝없는 진화.
#54 Oranssi Pazuzu - Muuntautuja
늦은 밤에 혼자 듣지 마시오.
#53 Christopher Haddow - An Unexpected Giant Leap
이른 아침에 혼자 들어보시오.
#52 Deprivationn - Dreams of Death
정신분열적 포크송.
#51 Mac Ayers - Cloudy
음악으로 경험하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
#50 Eva Cassidy - Walkin' after Midnight
에바 캐시디가 부르는 데스페라도는 감동의 도가니.
#49 Asphinal - Time Will Take Us Too
리얼 인디 뮤직.
#48 Marsha Ambrosius - Casablanco
올해 최고의 힙합 소울.
#47 Saving Daylight - Prayers for Reflection, Lost in Transit
12월 마지막 주에 나온, 놓쳤으면 큰일 날 뻔한 앨범.
#46 Darius Jones - Legend of e'Boi
다시마를 들이부은 듯 감칠맛 개쩌는 재즈 앨범.
#45 Che Noir - The Lotus Child
힙합도 이리 우아할 수 있다.
#44 Daltonists - Daltonists
드럼, 환상적인 드럼.
#43 Daryl Johns - S/T
아는맛과 낯선맛 사이에서 뽑아낸 최상의 결과물.
#42 Snoop Dogg & Dr. Dre - Missionary
장인들이 모여 만든 걸작품.
#41 Fazerdaze - Soft Power
문자 그대로 꿈의 팝송.
#40 Sy Smith - Until We Meet Again
이 앨범에 유통기한이 있다면 만 년으로 하겠소.
#39 Painkiller - Samsara
정신분열적 재즈송.
#38 Black Curse - Burning in Celestial Poison
블랙메탈이기 위한 최소한의 자격.
#37 Mach-Hommy - #RICHAXXHAITIAN
낭비되는 소리가 하나도 없는 웰메이드 힙합 앨범.
#36 Ulcerate - Cutting the Throat of God
이제부터 메탈은 이 앨범으로 입문하세요.
#35 Moor Mother - The Great Bailout
수십 번도 더 얘기했지만, 21세기의 앨리스 콜트레인.
#34 The Body & Dis Fig - Orchards of a Futile Heaven
이거 듣고 천국 가세요.
#33 Estrella - S/T
올해 최고의 슈게이징.
#32 Casandra's Crossing - Garden of Earthly Delights
80년대 헤비메탈의 바이브가 그대로.
#31 Still - A theft
지독하게 밝은 빛으로 눈이 멀어버린 음악.
#30 Cukor Bila Smert’ - Recordings 1990-1993
우크라이나에서 닐아온 음악 편지.
#29 LL Cool J - The Force
큰형님의 리얼 힙합 레슨.
#28 Shiroishi, Prymek, Nguyen - Eventually the River Rises Here Too, Same as it Always Has
아름답게 수놓아진 즉흥 연주.
#27 Christopher Owens - I Wanna Run Barefoot Through Your Hair
낭만에 흠뻑 절여진 기타팝.
#26 Ka - The Thief Next to Jesus
걸작을 남기고 떠나버린 사람.
#25 High Noon Kanuha - This Place is Haunted
질주하는 노이즈와 사이키델릭.
#24 McCoy Tyner, Joe Henderson - Forces of Nature: Live at Slugs'
재즈를 복용할 때는 꼭 연주자를 확인하세요.
#23 Roc Marciano - Marciology
힙합적 영화, 영화적 힙합.
#22 Meshell Ngedeochello - Red Hot & Ra: The Magic City
간단합니다. Meshell Ngedeochello 명의의 앨범은 무조건 다 들으면 됩니다.
#21 Ahmed - Giant Beauty
한 트랙당 40~60분씩 채워 넣는 미친 재즈 밴드의 환상적인 연주. 5트랙인데 5CD다.
#20 Ledisi - Good Life
묵은지처럼 푹 익은 소울 뮤직.
#19 Kaze - Unwritten
반딧불처럼 반짝이며 날아올랐다가 흩어지는 소리들.
#18 Elephant9 with Terje Rypdal - Catching Fire
적어도 이 정도는 해야 재즈록이라 부를 수 있음.
#17 ØKSE - S/T
힙합의 탈을 쓴 프리재즈.
#16 Bilal - Adjust Brightness
늘 반 발짝 앞서 가는 네오 소울.
#15 Nails - Every Bridge Burning
올해 최고의 헤비니스.
#14 AALY Trio - Sustain
기름기 쫙 뺀 닭가슴살 프리재즈.
#13 Jack White - No Name
21세기의 지미 헨드릭스.
#12 Bernie Worrell - Wave From The WOOniverse
70년대 블랙뮤직의 에센스를 21세기의 그릇에 담았다.
#11 Muni Long - Revenge
감동으로 시작해 감동으로 끝나는 올해 최고의 알앤비.
#10 Sumac - The Healer
정말 정신이 치유된다.
#9 Lloyd Banks - Halloween Havoc V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이 올해 최고의 힙합 앨범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었다.
#8 Sonic Youth - Walls Have Ears
역사상 가장 쿨한 밴드의 가장 쿨한 시절.
#7 Nico Discenza - Let Your Grief Move You
난 이런 걸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6 Swans - Live Rope
스완스다. 끝.
#5 Charles Gayle / Milford Graves / William Parker - WEBO
눈앞에 장관으로 펼쳐지는 프리재즈의 풍경.
#4 Chihei Hatakeyama & Shun Ishiwaka - Magnificent Little Dudes Vol. 1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시절을 더듬어보다.
#3 Crosby, Stills, Nash & Young - Live at Fillmore East, 1969
이 앨범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2 Spiral Staircase - The Perfect Child
극단적인 마음을 먹을까봐 섣부르게 듣기 힘든 앨범.
#1 La Torture des ténèbres - V
역시, 이 앨범을 뛰어넘은 것은 아무것도 없없다.
저는 이제 기약 없는 겨울잠에 들어갑니다.
언제 돌아올진 모르겠지만 다들 디깅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항상 좋은 앨범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언제나 덕분에 멋진 음악 듣습니다. 저의 2025 음악생활도 신세 좀 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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