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런말하면 뒤지게 욕먹을거란거 저도 아는데
그래도 솔직하게 말해보겠습니다.
https://youtu.be/D8EjnAu-Spc?si=F4FuVjcOGJPqmNox
제이펙마피아 광팬이긴 하지만
아주 오래전에 피치포크 음악페스티벌 라이브 갔을 때는
너무 감흥없는 라이브에 상당히 실망했던 기억이 있네요.
(영상 보시면 아주 멀리 저기 어딘가 제가 아주 작게 보일락말락 있을겁니다)
저는 가급적 언플러그드 어쿠스틱 같은 공연 위주로 가는 편입니다.
그런게 아니면 도저히 감흥을 느끼기가 힘들어요.
음질 믹싱 등등 다양한 면에서 모든 악기가 밸런스 잡히게 골고루 들려야 하고
연주력과 보컬 상태도 흔들림 없이 최상이어야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유기성 있는 공연이어야 하고
무엇보다 전 MR은 별로 안좋아합니다.
힙합 역시 최소 DJ가 턴테이블 돌려주면서
옆에 랩퍼를 보조해줘야 제대로 된 라이브가 뽑힌다고 봐요.
그냥 MR만 트는 것은 전 싫습니다.
물론 MR는 힙합 뿐만이 아니라 락밴드라도 종종 써먹긴 하는데
제 음악철학은 직접 그 장소까지 간다면 직접 연주를 들어야 한다는 게 제 철학입니다.
차라리 라이브 앨범을 듣죠.
라이브 앨범은 최소
공연 이후에 믹싱을 통해 밸런스를 잡으려고 많은 노력이라도 하니까요.
무엇보다 전 콘서트 특유의 광기가 싫어요.
힙합이든지 하드코어밴드 락밴드 메탈밴드 뭐든지 다 그렇고.
전 슬램핏도 극도로 혐오하는 사람이고
그러니까 트래비스 스콧 같은 ㅄ같은 꼬라지 나는 거고
다들 너무 흥에 취해서 "퍽아디다스" 같은
개인적인 불만토로에도
관객들이 다같이 우쭈쭈 호응해주는것도 제겐 너무 한심하고 웃겨요.
전 단지 음악을 즐기기 위해서 콘서트 가는 거지,
그 분위기를 즐기려고 가는 게 아니거든요.
물론 분위기도 매우매우매우 중요한데, 그것만 있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언플러그드 어쿠스틱 라이브 앨범 좋아하는 편입니다.
너바나 언플러그드 앨범이라던지.
아니면
크라프트베르크, 케미컬 브라더스, 펫샵보이즈 처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오감을 자극하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유기성 있게 셋리스트를 짜고
하다못해
비욘세 레이디가가 등등
여러 팝가수들처럼
온갖 다양한 인력을 갈아넣고
상당한 공을 들여서 제대로 된 콘서트를 준비하는
그런 것이 진정한 콘서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전 펫샵보이즈가 인터뷰에서 말한 것처럼
콘서트 라이브라는 것은
단순 흥분하는 것 그 이상이 아니라
제대로 된 종합예술적인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마치 토킹헤즈 처럼요.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들 또 있나요?
그런 당신에게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수 있는 프리재즈 공연을 추천합니다.
그냥 이게 제일 크신거 같은데요 선생님
전 아티스트와 팬이 가장 가까워지고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순간이 콘서트라고 생각해용
음악감상 그 자체가 목적이면 콘서트를 가는것보다 집에서 앨범을 돌리는게 낫죠
맞아요
그래서 전 그 공간을최대한 예술적으로 활용해야한다 봅니다
타일러도 요새 공연들 그냥 mr 틀고 뛰는 것만 한다고 깐 걸 본 적 있는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그렇게 할거면 카티 정도의 발광은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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