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Opeth [Still Life] 발매 25주년에 올라온 다른 글의 일부 내용을 해석한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로 남깁니다.
https://metalinjection.net/editorials/opeths-still-life-turns-25-a-new-label-new-lineup-anti-christian-themes
1999년 10월 18일, Opeth의 네 번째 정규작 [Still Life]가 발매됩니다. 이 앨범은 전작 [My Arms, Your Hearse]를 끝으로 계약을 종료한 Candlelight와 Century Black (현, Century Media Records)를 떠나 Peaceville Records에서 발매한 유일한 앨범입니다. 그리고 이 앨범으로 베이시스트 Martin Mendez가 참여하게 됩니다. 발매 당시 유럽에선 상당한 호평과 찬사를 받긴 했지만, 유통망 문제로 인해 이 앨범은 2001년 2월 27일까지 미국에서 발매되지 못했습니다.
이때까지의 Opeth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성공한 밴드가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예전 이들의 공홈에 올라온 작업기 내용을 보면 1집부터 3집까지 밴드의 생활은 녹녹치 않았고, 그냥 발매하면서 적당히 공연할 수 있는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레이블에서 나온 [Still Life] 역시 평가 자체는 좋았음에도 밴드의 상황은 달라진 게 없었죠.
그러다가 밴드에게 중요한 기회가 찾아오는데, 바로 미국에서 열린 Milwaukee Metal Fest에 참여하게 사건으로 이때가 Opeth의 첫 미국공연이였다고 합니다. 2000명 정도 모인 이 공연을 계기로 다음 앨범인 [Blackwater Park]를 비롯한 후속작을 Music for Nations란 레이블에서 낼 수 있게 되었고 밴드는 본격적으로 커리어를 크게 쌓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됩니다.
https://youtu.be/ifivL0ZWgAU?si=ili5UWW1VAr6ADLp
Setlist:
Moonlapse Vertigo
Forest of October
Advent
White Cluster
Demon of the Fall
[Still Life]는 컨셉 앨범이며, 반기독교적인 주제를 갖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마을 사람들과 같은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는 이류로 마을에서 추방 당합니다. 그러다 몇 년이 지나 옛 연인 Melinda를 만나기 위해 다시 마을로 돌아오는데, 그가 돌아오자 마을엔 나쁜일들이 벌어지고 '협의회 (the council)'라고 부르는 마을의 큰 조직에 벌인 짓이였지만, 이단자로 생각하는 마을 사람들은 결국 그가 저지른 짓으로 생각하고 위선자, 악마의 변호사라며 매도합니다. 그럼에도 Melinda에게서 사랑 고백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Melinda는 살해당하고, 분노한 주인공도 '협의회'를 상대로 난동을 부라다 결국 처형되어 이승에서 연인을 만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2번의 리허설만 하고 녹음 했다고 하는데, 63분간의 러닝타임동안 몰입감이 장난 아닙니다.
크게 4가지 버젼으로 나왔는데, 2008년에 리마스터하면서 커버도 변경됐습니다. 아트워크는 메탈 앨범쪽에서 유명한 Travis Smith가 맡았습니다.
발매 25주년 기념 오리지널 커버로 한정 LP 및 번들도 발매됐다고 합니다.
https://youtu.be/cYxutblKhHY?si=I6B6L-Vqi2jRACsm
https://youtu.be/KSCFrW0XRcA?si=6-5STsGaNjo9NHBo
이 앨범도 너무 좋죠..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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