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명반 십여 장만 들으려 했는데 듣다보니 예정에 없던 디깅까지...
암튼 고딕메탈 앨범들은 나중에 한꺼번에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고
틈틈이 챙겨 들었던 최근작들에 대한 감상을 올립니다.
주의! 소신 발언 있음.
Godspeed you! Black Emperor - "No Title as of 13 February 2024 28,340 Dead"
별 거 없는 포스트록일 뿐인데 멜로디와 분위기로 모든 것을 압살한다. 이것이 바로 거장의 품격.
Geordie Greep - The New Sound
Jazz Rock은 진짜 존나 잘할 거 아니면 함부로 건드려선 안 되는 영역인데 욕심이 지나쳤다.
Sickboyrari - Ballad of a Glim
Sickboyrari aka Black Kray. 여전히 둥둥 떠다니는 환각적인 트랩 사운드가 일품. 상당히 좋았다.
Willow - Ceremonial Contrafact (Empathogen Deluxe)
3곡 추가된 디럭스 버전. 앨범도 원래 좋았지만 추가곡들도 너무 좋다. 올해 얼터너티브 알앤비는 Willow랑 Gallant 말고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Eric Clapton - Meanwhile
에릭 클랩튼 옹의 신작. 따스하면서도 구수하다. 작년에 세상을 떠난 제프 벡의 연주도 들을 수 있다.
Animal Collective - Sung Tongs (Live at the Theatre at Ace Hotel)
명작 Sung Tongs가 통으로 담겨 있는 개쩌는 라이브 앨범. 아니 이걸 안듣는다고??
Disfiguring the Goddes - Softly With You
Abhorration - Demonolatry
Sanguinary Consummation - Hymns of Dismal Agony
Devenial Verdict - Blessing of Despair
Cosmic Putrefaction - Emerald Fires Atop the Farewell Mountains
Undeath - More Insane
요새 쏟아져 나온 양질의 데스메탈 앨범들. 하나같이 참 잘 만들었다. 그러나 최고작은 따로 있었으니...
Blood Incantation - Absolute Elsewhere
피치포크에서 데스메탈 앨범을 베스트뉴뮤직에 올린 건 오랜만에 본다. 점수도 무려 8.5다. 전작들로 테크니컬 데스메탈의 정점을 찍은 이들은 프로그레시브한 구성력까지 업그레이드된 무시무시한 신작을 가져왔다. 당신이 메탈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올해 꼭 들어봐야 하는 앨범이다.
Yasmin Williams - Acadia
어쿠스틱 기타 연주만으로 모든 것을 조지는 야스민 윌리엄스의 신작. 사운드가 매우 풍성해졌다.
Soror Dolorosa - Mond
몰챗 도마류의 Coldwave인데 멜로디 라인이 좀 허약하다. 다시 들을 일은 없을 것 같다.
1349 - The Wolf & the King
Sørgelig - Φθορά
최근에 듣게 된 블랙메탈 앨범 두 장. 둘 다 근본력 넘치는 90년대 스타일. 특히 1349는 베테랑 뮤지션들의 모임이라 연주가 아주 작살난다.
Leon Bridges - Leon
Lynda Dawn - 11th Hour
요즘 같은 날씨에 듣기 좋은 레트로 소울 앨범. 레온 브리지스는 걍 미쳤고 린다 던은 70년대 소울 사운드를 완벽하게 재현한다.
Allt - From the New World
빡센 젠트 앨범인데 젠트 자체를 오랜만에 들어서 그런지 꽤나 괜찮게 들었음.
들어야할게 많군요
근데 저 커버들은 메알못분들이 도망가겠어요 ㅋㅋ
물론 저야 익숙하지만..
“내가 메탈을 안 듣는 이유“
ㅅㅂ 혐짤주의 표시 좀
Blood Incantation 저장
어우 깜짜갸
서서히 여기서도 주워갈게 생기기 시작했다
The New Sound 겁나좋았는데…ㅠ
갓스피드유 이번에도 한방보여줬나보네요
조디 그립 진짜 좋았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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