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때는 서태지가 표절, 레퍼런스 논란이 있음을 알고도 그냥 노래가 좋아서 듣긴 했었는데
성인이 되고 다시 들어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특히 이때 6집 시절을 보면 당시 유행하던 뉴메탈에 대한 레퍼런스가 너무 크게 눈에 들어온다. 서태지와 그 외 세션들이 한 레게머리, 마이크 스탠드 잡고 헤드뱅잉하는 모션, 추리닝 패션 등등.. 모두 뉴메탈의 대부인 Korn 을 연상케한다.
물론 당시 Korn 당사자가 인정했던 서태지였지만, 그래도 조금 더 자기만의 스타일로 희석해서 보여줬다면 더 힙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드는 건 사실.
차라리 7집 시절 조금 더 펑크 성향이 강화되어 약간 하드코어스러운 음악을 했을 때가 더 개성 있어보인다. 이때 머리스타일도 그렇고…
어쨋든 서태지가 음악 천재라는 것은 솔직히 잘 모르겠고 미친 힙스터에 음잘알이었던 것은 확실한 사실인 것 같다.
근데 아무리 레퍼런스라고 해도 사운드나 퍼포먼스 ㄹㅇ 잘 따라하긴 했음.
그럼에도 최고라고 생각
서태지 본인이 그랬더라고요
자기가 수입업자는 맞는데 '최초의' 수입업자라고요
당시의 시대상을 감안해서 과소평가할 필요도, 그렇다고 과대평가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이게 맞긴한듯하네요
아무리봐도 천재가 맞음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