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v 케빈 쉴즈 loveless 작업기(악기 얘기 주의)

http://www.polymathperspective.com/index.php?p=3305

케빈 쉴즈 본인이 작성한 작업기는 아니고 loveless 전담 엔지니어였던 Alan Moulder의 인터뷰인데

상당히 상세하게 적혀있어서 링크 같이 공유합니다

케빈 쉴즈 카피하는 데에 관심 있는 분들 중에 영어 되시는 분들은 전문 읽어보세요

1. 베이스 녹음은 스타인버거 베이스에 하루에 세 번씩 갈아줘야 하는 특정한 스타인버거 현을 쓰고 Vox 톤벤더 디스토션에 Ampeg SVT 앰프(8x10 캐비넷), 노이만 U87을 3인치 떨어진 곳에 두고 녹음함

2. 녹음실의 공간감이 녹음되는 걸 싫어했기에 앰프에 아주 바짝대고 녹음을 했고 때로는 아예 이불을 덮어가면서 녹음함

3. 컴프레싱은 거의 허용되지 않았다 케빈 쉴즈의 귀에 들리지만 않으면 상관 없었지만 들리면 무조건 수정을 요구했고 마이크에 대고 소리지른 다음에 조금이라도 소리가 압축되는 게 들리면 너무 컴프레서가 많이 걸렸다며 빼달라고 했다고 함

4. 리드 기타 녹음은 곡 마다 다른 페달과 앰프 셋업으로 진행되었으며 한 곡을 예로 들면 두 앰프를 마주보게 한 다음 각기 다른 트레몰로를 걸고 녹음했다. 쉴즈의 디스토션 사운드는 거의 앰프 보단 페달에서 만들어졌으며 Roger Mayer 옥타퍼즈와 액티브 퍼즈는 확실하게 쓰였다(던롭 퍼즈도 쓰였다고 함). 그외 왜미 피치 시프터나 와와 같은 페달들도 쓰임. 대부분의 리드 기타는 60년대 마샬 앰프에 낡은 4x12 캐비넷과 Vox AC30 앰프에 Shure SM57이나 Sennheiser 421 다이나믹 마이크를 앰프 중심에 대고 녹음되었다. 쉴즈가 주로 쓴 기타는 펜더 재즈마스터와 펜더 재규어.

5. To Here Knows When에서 기타 텍스처를 만들기 위해 쉴즈는 많은 양의 기타 피드백을 DAT(옛날 소니 규격 테이프)에 녹음한 다음 AKAI S1000 샘플러에 녹음한 뒤 키보드로 연주했다. 

6. 대부분의 세션은 Studer보다 비교적으로 싼 Otari MTR90 24트랙 레코더로 진행되었다. 리드 보컬 녹음을 시작하기 전에 쉴즈를 일반적인 과정과는 다르게 리드 보컬 가이드 없이 백킹 보컬을 얹은 다음에 시작했다. 룸 어쿠스틱이 완전히 죽은 상태로 만들기 위해 천장이 이불로 된 녹음 부스를 만들고 노이만 U87 마이크에 UREI 1176 컴프레서로 녹음했다. 컴프레션은 거의 걸리지 않았지만 그대로 통과시키는 것만으로 고음역대에 좋은 윤기가 생기기 때문에 걸었다고 함. 이큐는 걸리지 않았거나 거의 걸리지 않음

7. Loveless는 거의 대부분의 트랙이 모노다(이건 알고 있는 사람들 많을 듯).

음악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케빈 쉴즈는 제정신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