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Kanye West - Graduation (Pop Rap, 2007)
- 2. Kanye West - My Beautiful Dart Twisted Fantasy (Hip-hop, 2010)
- 3. Grimes - Art Angels (Electropop, 2015)
- 4. 김뜻돌 - 꿈에서 걸려온 전화 (Indie Pop, 2020)
- 5. Wire - Chairs Missing (Art Punk, 1978)
- 6. Lucinda Williams - Lucinda Williams (Country Rock, 1988)
- 7. Neil Young - Homegrown (Country Rock, 2020)
- 8. Troye Sivan - Something to Give Each Other (Dance Pop, 2023)
- 9. Roxy Music - For Your Pleasure (Art Rock, 1972)
1. 저는 이 앨범을 한 번이라도 끝까지 들어본 줄 알았는데 후반부 곡 상당수는 낯설더라고요? 들었는데 잊은 건지 듣지 않을 걸 들었다 착각한 건지... 아무튼 칸예 앨범 중에 별로 좋아하지 않은 편이었는데 리스닝 파티 다녀오고 조금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도 칸예의 걸작들(1, 2, 5, 6집)에 비하면 많이 후달리는 것 같네요
2.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칸예 일생일대의 걸작. 단 한 개의 결점이 없는 완벽한 작품인가 하면 아니겠지만 이보다 뛰어나기란 불가능하겠다는 확신을 주는 시퀀스들이 즐비하기에 그런 결점을 굳이 짚는 건 저 스스로에겐 속좁은 일이 될 것 같습니다.
5. 와이어의 초기 3장의 앨범은 하나같이 빼어난 아트 펑크인 것 같아요. 그 중에서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눈물을 머금고 2집을 고르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7. 보니까 On the Beach(1974)의 발매와 Zuma(1975)의 제작 사이에 녹음된 곡들을 모아 놓은 게 2020년에서야 발매된 것이더라고요. 둘 다 탁월한 앨범이기에 그 사이에 작업된 곡들도 훌륭하지 않을까라는 추측이 충분히 가능했는데, 들어보니 정말로 그랬습니다.
8. 발매된 이후 저 앨범 자켓과 밀당을 수차례 했습니다. 보기 거북한데 스치듯 지나가도 눈에 밟히는 그런... 이제서야 듣게 됐는데 Rush에는 단번에 매혹됐고 다른 트랙들은 인상적인 순간이 왕왕 나오는 적당히 매끈한 팝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데 제가 요즘 팝 듣는 귀가 좀 어두워서 특출난 면을 잘 못 찾았다는 생각도 드네요..
9. 이 앨범은 참 묘한 것 같아요. 보컬을 포함한 악기 각각의 존재감이 상당히 균등한데 그래서인지 어디에 초점을 맞춰 들어야 할지 잘 모르겠달까요. 그렇다고 어떠한 무드로 뭉뚱그려지는 음악도 아니고요. 여러모로 특정한 감상으로 환원되는 걸 자꾸만 피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난해하기도 한데 한편 매력적이기도 하고요. 저번에 처음 들었을 땐 브라이언 이노 특유의 사운드를 기대하고 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아주 엇나간 예측이었구나 싶네요.
Art Angels 어떻게 들으셨나요?
저 앨범은 워낙 좋아하죠 멜로디가 참 뛰어난 거 같아요
Wire는 1집만 주구장창 들었는데 2집 리뷰는 첨 보네요
1집도 대단하죠 2, 3집도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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