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렵니까
최근에는 멋쟁이 음악들을 찾으러
사운드바와 레코드샵을 다니다보니
와인과 위스키에 어울리는 재즈, 소울, 훵크를
많이 들었네요
이 날씨에도 무겁지 않은 낭낭한 음악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도 와인바에서 스피커를 무지 크게 틀고 있는데
유리창 러브버그들이
다 우퍼음파에 떨어져 나가면 좋겠어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담 :
Alan Chang - Check Please
< Jazz, Indie >
재즈와 인디의 향기가 어우러진
앨런 창의 피아노 선율이 나른한 사랑 위로 떨어지다
그저 나른한 낮이 떠오르네요
8.0 / 10
Lalah Hathaway - VANTABLACK
< Contemporary R&B, Soul >
남들은 알 수 없는 자아에 대한 탐구와 메시지
그 다양함과 목소리에 끄덕임과 박수를
2024년에 거장이 적당한 앨범 낸 느낌
7.5 / 10
Babyface - The Day
< Contemporary R&B >
뉴진스가 뉴잭스윙을 말아줘서 오랜만에 찾아뵌 Babyface
이 앨범은 장르가 다르지만
Every Time I close My Eyes는
여전히 나를 과거에 살게 만든다
8.0 / 10
Red Hot Chili Peppers - Californiacation
< Alternative Rock >
락에 완전한 문외한인 내게 매장 밑
엘피바 직원분이 추천해준 앨범
초반부는 어떤 쫀득함을 느꼈는데 갈수록 살짝 힘이 빠졌다
락의 매력을 아직 잘 모르겠다
그리고 왠지 밴드 멤버들 울버린 닮았을 것 같다
6.5 / 10
Weldon Irvine - Weldon & Cats
< Jazz, Fusion >
내가 애정하는 멜랑깔롱한 피아노 소리
절제된 펑키함에 무언가를 느끼며 고개를 흔든다
8.5 / 10
Candy Claws - Ceres & Calypso in the deep time
< Dream Pop >
엘이 사용자분이 추천해주신 앨범
때마침 내가 잘 듣는 드림팝
복잡한 사운드 레이어가 커튼 사이 햇살처럼
촘촘히 퍼져 나간다
기상 후 요가하며 들을 때 참참 좋았다요
근데 중간에 휴게소 카세트테이프 트럭에서
나올 것 같은 곡이 하나 있어서 짜증남
8.0 / 10
Banda Black Rio - Maria Fumaca
< Funk, Jazz >
6,7,8월에 브라질 음악은 다 아름답게 들림
특히 이렇게 연주 실력이 뛰어나다면
난 브라질행 티켓을 끊을 수 밖에 없엉
펑크와 재즈의 삼바 같은 조합 !!
8.5 / 10
Ben Folds - What Matters Most
< Piano Rock >
변하지 않은 채 아름답고 독특한 똥따라땅땅 건반
이전만한 자극이 없나 싶지만
여전히 섬세히 내 귀를 어루만진다
7.5 / 10
Jacob Frimann Magnusson - Jack Magnet
< Jazz, Funk >
엉덩이 포크남의 아는 맛 재즈펑크
얼윈파 쿨앤갱 행님들 저도 꽤 괜찮지 않나요 하는 앨범
6.5 / 10
Julia Jacklin - Crushing
< Indie Rock >
턴테이블 구매하니 동봉으로 온 앨범
앨리스 피비 루, 맥드마르코 좋아한다고 적어 놨는데
찰떡 같은 걸로 보내주셨다
두고두고 들을 듯한 여름 날의 목소리
8.0 / 10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턴테이블을 장만햇는데
다음엔 가지고 잇는 엘피에서 추천해도 재밋겟네여
그럼이만입니담 ::,,!!
휴게소 카셑테잎ㅋㅋㅋㅋㅋㅋ거기서 확깹니다
ㅋㅋㅋ 으엥 ?! 이렇게 되더라구여 ;; 그래더 앨범은 취향에 참 잘맞았습니다 ! 햇살이 사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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