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제가 팔로우 하고 있는
피트니스 여성 인스타 인플루언서 & 유튜버 분이
인스타 스토리로 동료 여성 분과 UMP에서 노는 모습을 업로드 하셨습니다.
그 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시는 모습을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 하셨고
마침 시청하면서 UMP, 월디페 갔다 온 이야기를 하시길래
댓글로 알렌 워커, 체인스모커 같은 EDM 음악 즐겨 들으시냐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제 댓글을 보고
EDM 잘 안들어요 라고 하시더군요
당연한 걸 수 도 있기는 한데
(전자음악 불모지인 한국에서)
전 개인적으로 Madeon, Porter Robinson 같은 뮤지션들은
플레이리스트, 라이브 콘서트 영상, 리믹스 버전들도 즐겨 들을 정도로 좋아하거든요
UMF나 월디페 같은 곳에
단순히 몸매 자랑하고 인스타에 후기, 인증 남겨서 조회수 & 팔로워 높이려는 홍보 수단으로 가는게 아니라
진짜 그곳에 온 뮤지션들과 들리는 음악들을 좋아해서 가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그런 세상이 된다면 저도 남들과 함께 웃을 수 있을까요
아닌가 그런 세상에선 저 혼자 웃고 있을까요
코첼라도 그런 모습으로 변했죠. 애초에 페스티벌 기획자들도 라인업에 의존하는 깐깐한 리스너들보다 분위기 즐기러오는 인플루언서, sns 업로더들을 더 좋아합니다. 음악 본질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섭외비용이 많이 소요돼서 사라지는 페스티벌이 늘어나겠죠. 시대의 흐름이 변했다고 봐야..
근래의 많은 페스티벌들은 그런 모습으로 변해서... 씁쓸하네요
이렇게 된 이상 인플루언서로 전직해서 페스티벌에 좋아하는 아티스트 꽂아달라고 올리죠
사진 앵글이 예상되는 사진들이 눈에 보이네여
머 그렇게 볼수도 있는데
주최사 입장에서 보더라도 그런식으로 브랜드가 노출되는게
걔네 입장에서도 이득이면 이득이지 실이 될건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라도 홍보가 되면서
님이 조아하는 아티스트들을 볼 수 있는 페스티벌이 지속되는거에 일조하는거라 생각하면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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