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이에 김밥레코즈가 추천하는 젊은 아티스트들 모음이라는 글을 쓰려다가...
엘이에 음종 게시판 생기기 이전부터 김밥에 많이 회원분들이 가시기도 해서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 (물론 레코드 페어로 처음 알게 됐습니다.)
여기 사장님이신 김영혁 대표님께서는 월드뮤직을 많이 추천하시더군요. 특히 브라질산 음악에 진심이신 것 같습니다.
브루노 벨레는 최근 브라질에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라 하는데... 유튜브 조회수가 그렇게 높아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음악만큼은 부드러운 감성으로 우직하게 밀고 나가면서 브라질 특유의 정서를 이어받은 느낌을 가져갑니다. 올해 발표된 <No Reino Dos Afetos 2>는 김밥 매장에서 잘 팔리는 앨범이라고 하더군요. 나혼산에서 이종원 배우가 다른 레코드 가게에서 고른 앨범이기도 합니다.
더 레몬 트윅스는 최근 팝 음악계에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신인입니다. 형제로 이루어진 이 듀오는 60년대, 70년대의 팝 음악 트렌드를 그대로 복각해서 가져왔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레트로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음악과 비주얼까지 갖추었습니다. 비틀즈나 비치 보이스, 혹은 그 시대에 유행했던 밴드들이 연상됩니다. 심지어는 90년대 이후의 시부야계 밴드들도 생각나요. 형제라는 점에서 초창기 형제였던 키린지의 음악도 생각납니다.
최근 들어 베드룸 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된 Laufey 역시 김밥레코즈가 주목하는 아티스트입니다. 올해 서재페에서 공연을 한 이 아티스트는 김밥이 아니더라도 유튜브에서 좋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소개를 할까 말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김영혁 대표님이 언급을 많이 하셔서 소개합니다. 벌써 레이베이는 한국 여행에 흥이 들떴습니다. 제레미 주커와 코리 웡과 회도 먹고, 허윤진씨와 첼린지도 하시고... 공연에서는 떼창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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