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뮤직 베스트 앨범 100선은 애초에 선정 자체가 뮤지션, 프로듀서, 업계 전문가 등이 선정자로 들어가서 음악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앨범들을 선정해서 입문자들에게 추천하는 리스트 입니다.
선정 기준을 간략하게 살펴 보자면
1) 순위로 매겨지는게 아닌 100개의 앨범 모음
2) 리스트당 1 뮤지션, 1 앨범
3) 스트리밍 횟수는 제외한 평가
이렇게 됩니다.
이렇게 잡은건 애플뮤직에선 이 앨범이 더 뛰어나다 이게 아닌 우리가 엄선한 거 한번 들어봐 정도라 보시면 되는데, 그 의도와 달리 몇몇 리스너들은 장르별 주관적 입장에서 이 리스트를 해석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 봅니다.
얘네들이 달랑 100개의 앨범을 뽑는데, 세상에 뮤지션이 100명만 있는 것도 아니고, 더 좋은 앨범이 있다는 걸 모르는게 아니겠죠. 분명 이걸 순위로 매겨서 생기는 문제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스트를 보는 관점을 내가 아예 모르는 장르나 뮤지션에 대해 입문한다면 어떤걸 추천할까? 라는 생각을 하고 보신다면 애플 뮤직이 선정한 리스트가 조금 달라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기획 의도가 좋다고 보기에 왠만하면 등수 놀이, 뮤지션이나 앨범에 대한 우위로 리스트 전체를 판단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22일에 나머지 공개가 있으니 다 나오면 리스트의 앨범들 천천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하네요.ㅋ
https://100best.music.apple.com/us
의도도 그렇다면 사실 순위를 매기지 않았으면 될 일 아닌가?
저도 그 점은 아쉽게 보는데, 100개를 한번에 공개 했으면 모를까 10개씩 나누면서 구별할 생각으로 저렇게 한 거 같기도 합니다. ㅋㅋ
어자피 이런 불만들 나올거 어느정도 감수하고 가겠다는 생각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평가가 아니라 큐레이팅이라고 생각하면 훨씬 좋은 리스트긴 하네요
빙고~!!
기획의도는 좋은데 10개씩 공개할 거면 한 세션당 기준을 정해서 공개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론 기준이 없고 랜덤이라 더 순위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세션당 기준으로 했으면 2pac < 나스 < 비기 이런식으로 더 갈라치기 했을겁니다.
추가로 발매 연도 기준으로 했어도 비슷하게 잣대를 들이미는 분들이 있었을거라 봅니다.
그렇게 안했음에도 알아서 장르별로 구분해 버리는 분들도 있구요.
애초에 넘버링을 빼고 세션별로 공개하면 그럴일이 오히려 없을 것 같습니다.
뭔가 장르도 막섞여있고 시대도 다르듯 공통점이 없다보니 오히려 그런쪽으로 연상되는 느낌이고요
(게다가 나름 명반이라 불리는 것들이 후반부에 나오기도 했고)
웹사이트에 경쟁이 아니라고 써놓기라도 하지
레딧만 가봐도 다들 싸우던데 애플뮤직의 (약간의 파격적인) 홍보 및 목적은 이뤘네요
의도나 기준을 자세히 안 봐서 + 공개된 (번호가 달린) 리스트만 봐서 아무래도 제가 오해를 했었나보네요;;
이걸 염두에 두고 다시 보니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큐레이팅 혹은 소개의 측면에서는 괜찮은 것 같긴 합니다
많은 분들 의견처럼 진짜 넘버링이 없었다면 저같이 일단 까고 보는 게 덜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순위를 메기는 많고 많은 리스트들에 절여져있다보니까...
선정 기준을 안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그걸 좀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보단 영상으로 뚝딱 넘기고, 10개씩 나눠서 내면서 더욱 혼란을 야기했던게 아닌가 싶네요.
이게 비단 우리만 그런게 아니라 해외에서 더 난리였다는 것만 봐도 기준에 대한 설명 부족이 맞는듯 합니다.ㅋ
기획의도가 저렇다면 순위만 안매겼어도 굉장히 좋은 리스트라 칭찬받았을거 같네요. 좋으나 싫으나 리스트된 앨범/아티스트 대부분이 작든 크든 음악적으로 영향력을 퍼트렸으니깐요. 10장씩 나눈 것도 리스트에 대한 하입도 높이고 묻히는 앨범이 없게 한걸로 볼 수 있겠구요. 다만 이렇게 생각할수록 순위를 매겼단게 아쉽네요. 이목을 더 끌려한거 같은데 아무래도 순위가 리스트 전체를 가리니 역효과가 난거 같아 아쉽네요.
순위라 생각하면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그냥 리스트라고 하면 충분히 잘 짜여졌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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