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의 땅 밑을 들여다보는 건 아주 재미있는 일이다. 선전물이나 붙은 빌보드의 아래를 파고 들어가면 도시의 빗물이 고인 하수구를 뒹구는 미친 인간들이 있다. 출구 주변에 거주하는 인간들은 넓은 바다의 소금내가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마주하면 누구나 출신을 어림하여 맞춰봄직 하다. 문화는 그보다 짙은 향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런 향은 가끔 거북하기도 하고 언제는 매력도 되는 모양이다. 자꾸 해외로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니 말이다. 저기 한 켠에서는 사람들이 매력적인 향기를 퍼뜨리며 춤을 추고 있다. 가만보니 멍청한 놀자판도 아닌가보다. 그 향기는 순간 애환이 되었고, 동정이 되었고, 인간이 인간으로서 인간에게 가지는, 발이 넓은 마음과도 닮아보였다. 고작 이 바다가 뭐라고, 나는 내가 공명한 사람이 저 멀리 산다는 이유로 감동을 얻었나.
Genre : Funk brasileiro, Experimental Hip Hop
(클릭시 RYM의 장르 설명으로 이동)
스트리밍에도 있어요
https://youtu.be/A8oL0LJx-Lg?si=7-T8uBLIoxBN29Sf
사실 얘는 힙합인데 또 이것만 외힙게 올리기도 뭐하고.....
브라질쪽 언더그라운드 음악씬도 신기한게 진짜 많은것같아요 독보적인 색이 있는것같음
아직까진 이번년도 믹테 최고작
weed420 - malandreo conceptual
도 한번 다뤄주세요!
가격 4.20 달러로 해놓은 거 진짜 광기네
브라질 파다가 귀찮아서 관뒀었는데
이렇게 대신 디깅해주시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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