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색소폰 거장 Kenny G의 내한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공연은 작년에 나온 그의 정규 20집인 <INNOCENCE>의 기념 투어입니다. 장소는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이었습니다.
집에 가지고 있던 케니지의 씨디를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케니지는 보통 현장에서 신보를 판매하고 이걸 산 사람에게만 사인을 해주기 때문에 저는 신보를 구입 후 원래 있던 씨디에까지 사인을 받으려는 계획이었습죠.
…. 아무 성의 없이 제작된 베스트앨범 씨디를 4만원에,
신보 바이닐은 10만원에 팔고 있더군요. 이걸 사야만 사인회 참석이 가능합니다. 잠깐 고민 후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서 포기. (제가 그렇게 씨디를 마구잡이로 사는 사람은 아닙니다.)
이윽고 그의 최고의 명곡 중 하나인 <Silouhette>을 연주하며 등장.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그의 전속 밴드인 일명 Kenny G Band. 피아노/기타/드럼/퍼커션/베이스의 5인조로 이루어져있고 모두가 각각 다루는 악기에 있어 장인(master)의 경지입니다. 특히 퍼커션 아저씨는 정말.. 이게 바로 “천조국의 엔터테인먼트 수준“이라는거구나 싶었습니다. 한국 아티스트들의 수준도 정말 뛰어나지만 이런거 보면 클라스가 아득히 멀고 아예 다른 수준이구나 싶습니다.
두시간 내내 멀티 귀르가즘은 쉬질 않고요.
2시간 동안 천상의 선율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겼습니다.
아직 정정하신거보니 앞으로도 몇번은 더 오실 듯 합니다.
관객들의 앵콜 연발에 다시 무대로 돌아와 그의 내한공연 앵콜 전매특허곡인 <My Heart Will Go On>을 들려주었습니다. 구름까지 깔아주던데 앵콜 요청 없었으면 큰일날 뻔 했네요 ㅋㅋ
공연 마친 후 열린 사인회. 저는 사인 못 받았지만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https://youtu.be/I3f05qYeVl8?si=ab6u1Q9qk_qysNet
사실 엘이에 계신 분들 대다수는 케니지에게 딱히 별 관심 없으실거란 생각이 듭니다. Kanye West, The Weeknd 그리고 Warren G 와의 콜라보 무대 감상하시고 이 참에 모두 그의 팬이 되어봅시다^^
진정한 예술을 모르는 팻 매시니가 불쌍해요.
”매시니는 전통적인 재즈를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그 마음을 알기에 화가 나진 않습니다.“
케니지 승
CD 4만원에 팔면서 저거 사야 사인회 ㅋㅋ 얼탱이 없구만
ㅜㅜ
가격이 침 양아치같네요 ㄷㄷ...베스트 앨범 저거 정품이긴 한건지...
ㅋㅋㅋㅋ
가격 실환가..ㅋㅋㅋ
ㅜㅜ
개쩌네요 공연 후기는 무조건 개추야
케니지 내한 인터파크에서 봤었는데 역시 유명한 분이셨구나
우리 케니지형님 월클 맞습니다 ㅋㅋㅋ
여러분 위켄드 in your eyes는 제발 케니지 솔로 추가 버젼으로 들으세요
제발요
음잘알 ㄷㄷ 저 무대 반응이 너무 좋아서 정규버젼으로도 나온 경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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